'사망률 18%' 제주 SFTS 위험도 8월 중순 최고치

'사망률 18%' 제주 SFTS 위험도 8월 중순 최고치

제주시 8월11일 등 8월 둘째 주부터 위험도 최고 수준 예측

SFTS 위험예측 경보 대시보드. 제주대병원 제공SFTS 위험예측 경보 대시보드. 제주대병원 제공
제주지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위험도가 8월 둘째 주부터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사망률이 약 18%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6일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현재 제주 전역의 SFTS 위험도는 '위험' 단계다. 지역별 최고 위험 예상 시점은 제주시 8월 11일(67%), 성산 8월 14일(69%), 고산 8월 15일(71%), 서귀포시 8월 19일(72%)로 분석됐다.

제주대병원은 '제주형 SFTS 조기경보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2013~2025년 제주 SFTS 환자 119명의 자료와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참진드기 밀도와 SFTS 발생 위험을 예측한다. 관심·주의·경고·위험 등 4단계 경보 체계며 향후 14일간 위험도도 함께 예보한다.

실제 지난달 27일 서귀포시에서 발열, 흉통, 복통 등 감기증상을 보인 40대 농민이 SFTS 진단을 받았으며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제주의 인구 10만 명당 SFTS 발생률은 1.63명으로 전국 평균(0.35명)의 약 5배에 이른다. 최근 5년간 제주 SFTS 환자는 2022년 11명, 2023년 8명, 2024년 9명, 2025년 16명, 2026년 현재 7명이다. 이 중 2022년 2명, 2023년 1명, 올해 1명이 사망했다.

제주도 제공제주도 제공
유정래 제주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제주는 SFTS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은 지역"이라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 조기경보 시스템의 경보 단계를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제주형 SFTS 조기경보 현황은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홈페이지와 제주대학교병원 디지털 게시판, 모바일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도 농업인 등 고위험군 대상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주요 야외활동 지역에 설치된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점검, 서식 밀집지역 대상 매개체 조사·방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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