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ESG기반 국내 생수산업 지속 발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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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ESG기반 국내 생수산업 지속 발전 선도"

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0~17:30)
■ 진행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담자 : 김동한 제주도개발공사 기획조정팀장

[제주도민과 성장·도약을 꿈꾸는 제주개발공사=김동한 기획조정팀장]
"1995년 설립 뒤 누적 매출 4.5조원, 순이익 8천억원, 지역사회 환원 4천억원"
"생산·물류·유통구조 혁신, 2035년 6천억원 매출 1조원 기반 마련"
"다양한 수요 맞는 공공주택 공급 확대…2035년 1만호 공급 추진"
"2030년 에너지 50% 재생에너지로 충당…2035년 Net-Zero 실현"
"2040년 플라스틱 없는 섬 정책 맞춰 제품 경량화…2030년 플라스틱 50% 이상 감축"
"감귤가공공장 6만 톤 이상 농축액 판매…연간 800~1000톤 일본으로 수출"

제주도개발공사 김동한 기획조정팀장제주도개발공사 김동한 기획조정팀장◇박혜진> 제주도개발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과 비전을 소개하고 또 제주를 선도해 갈 혁신 성장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제주도민과 성장 도약을 꿈꾸는 제주개발공사, 오늘은 김동한 기획조정팀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30년의 성과와 향후 주요 경영계획을 소개해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동한> 제주개발공사는 출범 초기 정원이 19명에서 1041명으로 늘었으며, 1995년 설립 이래 총 누적 매출 약 4.5조원, 순이익 8천억원, 지역사회 환원 4천억원 등 도민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삼다수는 26년 동안 1500만톤 약 125억병이 판매되었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대표생수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저희 공사는 지난 30년을 토대로 미래 30년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생산·물류·유통구조를 혁신하고, 신시장 개척을 통해 2035년 매출 6000억원 달성 및 향후 매출 1조원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다양한 수요에 맞는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해 2035년 1만호 공급을 목표로 초기 부담이 낮고 특화 중심의 주택을 공급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에너지 대혁신을 통해 2030년에는 공사 에너지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50을 달성하고 2035년에는 Net-Zero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제주도의 2040 플라스틱 없는 섬 구현 정책에 맞춰 제품 경량화 및 재생원료 사용을 통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50% 이상을 감축하고자 합니다.
 
◇박혜진> 삼다수는 1998년 처음 출시 이래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동한> 제주삼다수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보다 품질과 물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단일수원지로 품질과 물맛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취수원 관리와 수자원 연구에 중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삼다수 취수원의 보전관리에 우선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수질과 수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수위를 예측·관리하고 있으며, 측정 자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과 고객께 공개함으로써 품질이나 지하수 고갈 우려가 없다는 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삼다수가 어디에서 기원하고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생성기원 연구를 통해 삼다수는 한라산 해발 1450m 부근에서 미네랄을 녹여내며 교래리 취수원까지 흘러내린 화산암반수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믿는 물 제주삼다수! 품질로 사랑받는 JPDC!'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품질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그 성과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21년에는 환경부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지정을, 22년에는 산자부 국가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 및 24년 생수 업계 최초 대한민국브랜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삼다수 제조공정. 제주개발공사 제공삼다수 제조공정. 제주개발공사 제공 
◇박혜진> 국내외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친환경과 같은 정부규제와 소비자 요구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먹는샘물 시장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죠. 앞으로 삼다수 사업을 어떻게 해 나가실 계획이신가요?
 
◆김동한> 국내 먹는샘물 브랜드는 약 60여개 제조업체에서 300여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먹는샘물 시장점유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비자들의 요구도 품질문제, 친환경, 제품 사이즈 등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고, 온라인 시장도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내년부터 연간 5000톤 이상 페트병을 사용하는 먹는샘물·비알코올 음료 제조사에는 재생원료 사용이 의무화됩니다.
 
제주삼다수는 내년부터 재생원료 10%를 적용한 상용 제품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품질 검증 및 설비 개선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친환경·안전·품질 중심으로 생산설비를 혁신해 나가고 있으며, 내륙 물류거점 확보 및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취수원 및 수질 연구 등 시장경쟁력을 지켜내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자 휴대 편리성과 공간 활용성을 갖춘 제주삼다수 1L 용량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해외시장 수출 확대를 통해 제주삼다수 브랜드와 제주를 해외에 알리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몽골 시장에 새롭게 진출해 초도 물량 113톤을 출하했으며, 필리핀·베트남·싱가포르 등 주요 동남아 시장에서도 유통 채널을 확대 중에 있습니다.
 
◇박혜진> 개발공사에서는 친환경 제품 생산 및 연구, 해양 플라스틱 수거 등 플라스틱 감축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주삼다수의 친환경 추진방향을 어떻게 설정하고 계신가요?
 
◆김동한> 제주개발공사는 먹는샘물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페트병을 사용하여 제품이 제조되고 있기 때문에 음용 후 다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공사는 지난 2021년 그린홀 프로세스를 선포하여 본격적으로 친환경 전환에 나섰습니다.
 
올해 1월, 전 제품의 용기 무게를 평균 12% 줄이고, 압축 강도를 15% 높이는 기술을 적용해 경량화와 내구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최근 5년간 900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으며, 생산 및 물류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저희 공사는 제품 생산 이후의 순환 과정에서도 친환경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정배송 앱을 통한 공병 수거 시스템과 제주도 내 자동수거보상기 운영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이 직접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그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86톤(537만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하고, 322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의 물과 오래도록 공존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회수까지 전 과정에서 자연 순환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생수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며 ESG 경영의 모범 모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삼다수 그린홀 프로세스. 제주개발공사 제공삼다수 그린홀 프로세스. 제주개발공사 제공
◇박혜진> 제주도의 공공개발과 관련해서 공사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며, 최근에는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시는지요?
 
◆김동한> 미분양주택은 대부분이 수요가 낮은 읍면지역이나 높은 분양가로 인해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높은 분양가로 인해 도민분들이 부담가능한 수준에서 살만한 주택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면에서 제주개발공사가 나서서 도민들이 부담가능한 수준과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야하는 것이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공사는 지역현안사업으로서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노후주거지를 정비하고 노후 도심 내 주택공급의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화북2지구 공공주택지구의 그린 수소에너지 시티 조성사업과 우주산업의 미래 성장 공간으로 조성하는 하원테크노 캠퍼스 사업의 본격적인 사업 참여를 통해 공사는 지역현안을 해소하고 제주의 미래를 열어가는 공공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도 정책과 연계하여 도내에서 이루어지는 공공개발사업에서 공사참여를 강화해나가고 내부적으로는 전문인력 확보, 재무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개발공사 김동한 기획조정팀장제주도개발공사 김동한 기획조정팀장
◇박혜진> 제주를 대표하는 특산품이자 주요 수입원인 감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주개발공사가 이루어낸 역할도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동한> 저희 공사는 2001년부터 제주 감귤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감귤가공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발생하는 비상품 감귤이 시장에 유입돼 가격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있는데요.
 
이 비상품 감귤을 가공용으로 직접 수매하면서 시장 유통을 차단하고, 전체 감귤 가격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약 80만1000톤 이상의 비상품 감귤을 수매해 왔고, 이는 매년 발생하는 비상품 감귤의 40% 이상을 안정적으로 처리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농가 소득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수매한 감귤은 HACCP, ISO9001, FSSC22000 같은 국제 인증을 받은 농축액 형태로 가공되어 국내 대형 음료업체를 비롯해 일본 등 해외로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6만 톤 이상의 농축액을 판매했고, 일본으로 연간 800~1000톤 규모로 꾸준히 수출도 하고 있어 제주 감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장탱크와 탈수시설 등을 활용해 감귤 농축액 생산에서 발생하는 감귤부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만들어진 단미사료는 도내 축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등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개발공사는 감귤가공사업을 통해 감귤산업 전체의 가격 안정, 농가 소득 보전, 가공제품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부산물의 친환경적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주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30 JPDC환경가치 경영전략. 제주개발공사 제공2030 JPDC환경가치 경영전략. 제주개발공사 제공
◇박혜진> 제주개발공사에 대해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취자와 도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동한> 제주개발공사는 창립 이래 지난 3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오고 있습니다. 제주삼다수는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국민 생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 모든 성과는 도민들께서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저희 공사 임직원들은 제주도와 도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열정을 다해 도민을 위한 공공사업과 공헌사업에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본 기사는 제주도개발공사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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