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관광공사가 여름철 여행 트렌드와 관광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제주의 여름'을 발표했다.
올 여름 7가지 제주 취향 여행은 △문화여행자 △웰니스 선호자 △자연 선호자 △쇼핑 트레블러 △미식 탐방자 △어드벤처 추구자 △매력 탐방자로 구성됐다.
1. 문화여행자 <예술, 제주의 문화가 되다, 문화여행자>
이중섭 미술관과 그의 거주지에는 가족과 함께한 행복한 시절,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제주의 풍경과 함께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제주 생활의 중도와 연기'를 주제로 제주에서의 삶을 담아낸 이왈종 화백 작품은 정방폭포 앞 '왈종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 '마르크 샤갈' 전시가 10월19일까지 진행된다.

2. 웰니스선호자 <제주의 자연이 주는 나만의 시간>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의 모습을 감상하며 나의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자연 속에서 글을 쓰고, 요가를 하면서 향긋한 차를 마시는 시간을 통해 나만의 에너지를 채워갈 수 있다. 새벽 요가부터, 붉게 물드는 노을과 함께 바다를 감상하며 즐기는 요가까지 긴장된 몸과 마음을 풀기에 더없이 좋다.

3. 자연선호자 <더위를 잊은 제주의 자연을 찾아서>
제주 여름의 시작과 함께 제주 곳곳이 수국으로 물든다. 매해 수국 시즌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애리, 한림공원과 함께 다양한 세계 수국을 가진 송당동화마을, 새로운 수국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는 머들정원, 미레이나까지 제주의 여름은 수국의 계절이다. 뜨거운 해를 받고 자란 해바라기도 제주를 대표하는 여름꽃 중 하나다.

4. 쇼핑트래블러 <제주 도심 속에서 즐기는 쇼핑>
제주 원도심은 예전부터 다양한 상권의 중심이자 제주 쇼핑의 중심이기도 하다. 원도심을 걸으면서 여름을 더욱 빛내줄 모자, 선글라스, 여름옷 등 보물찾기하듯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보자. 칠성로에는 제주의 감성을 가득 담은 기념품점이 곳곳에 있다.

5. 미식탐방자 <시장에서 제주의 맛 찾다!>
뜨거운 국물로 더위를 이겨내는 '이열치열' 미식가라면 보성시장이 제격이다. 순댓국은 여름철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메뉴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노포 맛집이 곳곳에 숨어 있다. '이한치열' 미식가라면 모슬포중앙시장과 대정오일장을 추천한다. 자리나 한치를 넣은 제주식 물회, 취향 따라 설탕파·소금파로 나뉘는 콩국수가 입안 가득 시원함을 전한다.

6. 어드벤처추구자 <여름 제주 바다를 제대로, 시원하게 즐기는>
제주의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에메랄드빛 바다.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용천수와 포구, 물놀이 명소에서도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수심이 얕은 곳은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고, 발만 담가도 무더위가 가시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수영이 익숙하지 않다면 패들보드나 튜브를 이용해 바다를 유유히 떠다니는 것도 좋다.

7. 매력탐방자 <제주의 숨겨진 매력을 찾다>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를 맞아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국가유산들이 공개된다. 7월에는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개최된다. 한남사려니오름숲은 5월~10월말까지 6개월간 개방,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여름이 선물한 숲의 싱그러움을 한껏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