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대응 '제주도 조직개편안' 도의회 상임위 통과

이재명 정부 대응 '제주도 조직개편안' 도의회 상임위 통과

제주도의회 행자위, 제주도 조직개편안 수정 가결
새정부 출범 발맞춰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 신설
분산에너지지원센터는 '분산에너지지원팀'으로 수정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439회 정례회 회의 모습. 도의회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439회 정례회 회의 모습. 도의회 
이재명 정부 출범에 대응하고 환경과 안전, 보건, 1차산업 분야 등에 초점을 맞춘 제주도 조직개편안이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제439회 제1차 정례회 회의에서 제주도의 조직개편안이 담긴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부대의견을 달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정안은 제주도가 제출한 개편안 가운데 혁신산업국 산하에 신설하려던 '분산에너지지원센터'를 삭제하고 혁신산업국 에너지산업과 아래 '분산에너지지원팀'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이 때문에 4급 서기관 몫이었던 센터장 직제를 빼는 대신 6급 자리를 추가했다.

행자위는 또 부대의견에서 사무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통해 조직과 인력 운영의 능률성을 높이고 과소팀 운영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와 정부 자치분권의 지역균형 발전 정책이 서로 연계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행자위는 다른 조직개편안에 대해선 제주도가 제출한 대로 가결했다.

우선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에 발 맞출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을 신설하는 것에 동의했다.

2026년 7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은 새 정부 경제정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급성장하는 크리에이터 경제 등의 신산업 육성을 담당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2035 탄소중립 선도도시 추진을 전담하기 위해 기후환경국 내 '탄소중립정책과'를 신설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에도 '탄소중립팀'을 새로 배치한다.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관리하는 '환경자원순환팀'은 현장 업무의 효율성과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소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로 분리된다. 직급도 기존 5급에서 4급으로 올라간다.

보건 분야에서는 제주도 보건정책과에 '건강주치의팀'을 신설해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 시범 운영을 준비한다.

행정시의 경우 제주시는 식품안전과와 위생관리과로 분리하고 제주보건소에 감염예방의약과를 신설하며 서귀포시는 서귀포보건소에 건강증진과를 신설하고, 노인장애인과를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분리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산하에 '119특수대응단'을 신설하고 안전체험관팀을 별도 직속으로 편제하며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교통생활안전과를 생활안전과와 교통안전과로 분리한다 .

농업 분야에서는 인력난 대응과 1차산업 경쟁력 확충을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농정부서를 친환경농정과와 감귤유통과로 분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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