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양돈장 냄새예측 기상정보 앱이 개발돼 농가에 보급됐다. 제주도 제주에서 바람 방향과 세기 등의 기상정보를 활용해 양돈장 냄새예측을 하는 앱이 개발됐다.
제주도는 기상청과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양돈장 냄새예측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농가에 보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악취 확산을 사전에 예측해 농가에 실시간 알림을 제공하게 되는 '양돈장 냄새예측 기상정보 서비스 앱'은 지역주민의 생활불편을 크게 줄일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양돈장의 악취측정 데이터와 악취민원 정보, 기상정보 등을 인공지능이 종합적으로 학습해 냄새 영향을 예측하는 첨단 기술이 앱에 적용됐다.
바람의 세기와 방향 등의 기상정보를 활용해 악취가 주변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농가를 선정하고 그 곳에 실시간 푸시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농가는 악취발생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사전 악취저감시설을 가동하거나 분뇨처리와 환기·밀폐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 된다.
또 제주도는 '24시 축산사업장 냄새민원 방제단'과 연계해 악취 확산 사전 예방을 통한 종합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가동하게 된다.
문성업 제주도 친환경축산정책과장은 이번 앱 개발이 축산환경개선과 주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종합적 대응체계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앱 사용이 활발해지도록 향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