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들. 제주자연문화유산연구회 제공 제주 오름의 원형보전과 관리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오는 18일 오후 3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제주지역 오름의 개별 특성을 고려한 원형보전과 관리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
제주도는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오름 원형보전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보전관리 정책방향을 모색하며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선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이 '제주 오름의 형성과정과 가치, 그리고 원형보전을 위한 관리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제주대학교 오홍식 교수를 좌장으로 김찬수(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 이창흡(전 산림녹지과장), 김영남(송당리장), 홍충희(전 도사회협약위원회 위원), 고대로(한라일보 편집국장), 이영웅(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제주 오름의 가치를 반영한 원형보전과 효율적인 관리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딘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는 일부 오름에서 바람 등에 의한 잡목 종자의 확산으로 능선미가 훼손되는 문제가 지적되자 8차례 회의를 갖고 개별 오름의 특성을 고려한 선별적 관리 정책으로의 전환과 공론화 절차 추진 등을 담은 권고안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