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장. 제주CBS올여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주 가축질병 신고센터가 16일부터 가동된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하절기 가축질병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16일부터 3개월 간 가축질병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축질병 신고센터는 질병진단반, 방역지원반, 소독지원반 3개 전문팀으로 구성돼 현장 출동과 시료 채취 및 질병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한다.
자체 방역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농가나 가축 밀집단지에 대해선 전문적인 소독 방역을 지원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주요 가축인 소와 돼지, 가금, 말 등의 사육농가를 비롯해 생산자단체, 현장수의사와 학계로 구성된 '가축방역소통 실무협의체'도 내실화하기로 했다.
현장의 애로사항과 도내외 질병발생 동향을 수시로 공유하며 예방 중심의 자율방역 체계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 신종 가축전염병의 유입 차단을 위해 하절기에 활발히 활동하는 유해해충을 채집하고, 럼피스킨과 블루텅, 아프리카마역, 소모기매개 바이러스 등 10종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예찰활동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