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입도객 환영 행사. 제주도 앞으로 제주를 찾는 단체관광객들은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받게 된다.
제주도는 단체관광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탐나는전을 즉시 지급하는 등 단체관광 수요에 발맞춰 기존 인센티브 정책을 전면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여행사가 모객한 일반단체와 수학여행단, 자매결연 단체, 동창회, 동문회 등으로 제한되던 단체여행 인센티브 지원 대상이 동호회와 스포츠 단체, 기타 단체로 확대됐다.
특히 지원방식도 단체관광객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탐나는전을 1인당 3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 사후정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광객이 제주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는 조치다.
'제주에 와서 머물고, 제주를 쓰고 가는 여행'에 초점을 맞춰 단체관광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단체관광 인센티브에 대한 관심은 신청자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단체관광 인센티브 지원은 509건에 3만 67명이 신청했고 개편된 정책이 공고되면 신청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도착과 동시에 현금성 혜택을 받는 것이고 단순히 숙박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닌 지역 내 가게에 들어가서 물건을 사는 순간 제주 지역경제에는 긍정적인 영향일 미칠 수 밖에 없다며 제주 방문 수요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이 맞물리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