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공원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지난 5일 제234차 제주4·3실무위원회를 열고, 희생자 27명과 유족 212명이 추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위원회는 2023년에 접수된 제8차 추가 신고건 중 사실조사가 완료된 239명(희생자 27명, 유족 212명)을 심사하고, 제주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제주4·3사건 희생자 보상금 심사(253명), 보상금 지급결정 변경(50명), 실종과 가족관계 정정(6명)에 대한 심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로써 제8차 추가 신고된 총 1만9559명 중 93%인 1만8445명(희생자 506명, 유족 1만7939명)에 대한 심사가 완료돼 제주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현재까지 4·3중앙위로부터 인정받은 희생자와 유족은 1만4336명(희생자 279, 유족 1만4057)이다.
제주4·3실무위원회는 유족들의 신속한 심사를 위해 2021년부터 상시 심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연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실무위 차원의 심사를 완료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제주4·3중앙위원회 결정이 완료돼 유족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