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제주는 이재명 대통령에 압도적 지지

21대 대선 제주는 이재명 대통령에 압도적 지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제주 득표율 54.7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4.78%에 머물러
두 후보 격차 19.98%p…전국 8.27%p보다 커
오영훈, 제주도민 마음모아 이재명 정부 성공 응원
제주 투표율은 74.6%로 전국 최하위
전국 투표율 79.4%보다 4.8%p 낮아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마련된 민주당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마련된 민주당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제주도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 대통령은 제주에서 54.76%의 득표율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4.78%)를 19.98%p차로 따돌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에서 얻은 표는 22만 8729표로, 과반수를 훨씬 웃도는 54.76%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김문수 후보는 14만 5290표를 얻어 34.78%의 득표율을 보였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3만 6909표(8.83%),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6191표(1.48%),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528표(0.12%)를 각각 얻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의 제주지역 득표율 차이는 19.98%p 차이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큰 격차를 보였다.

이 대통령의 전국 득표율은 49.42%로 김문수 후보(41.15%)와의 차이는 8.27%p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경기도 과천 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당선을 의결함에 따라 이날 오전 6시 21분부터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였던 만큼 선관위가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는 즉시 임기에 돌입한 것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모든 국민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이재명 후보의 제21대 대통령선거 승리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제 민주주의와 민생경제가 마주한 위기의 강을 건널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이재명 정부가 국민 모두를 위한 실용적인 정책으로,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K-이니셔티브로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해 온 제주도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힘차게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는 제주 유권자. 고상현 기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는 제주 유권자. 고상현 기자 
앞서 3일 치러진 대선에서 제주지역 투표율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3일 저녁 8시에 마감된 제주 투표율은 유권자 56만 5255명 가운데 42만 1576명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74.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제주지역 투표율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전국 평균 79.4%보다 4.8%p나 낮았다.

다만 제주는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72.6% 보다는 2%p 높았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74.8%, 서귀포시가 74%의 투표율을 각각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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