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저지는 시간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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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저지는 시간끌기"

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0~17:30)
■ 진행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담자 : 오병관 제주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장

[시사매거진제주=오병관 제주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장]
"16일 환경영향평가협의회 무산 안타까워 사전 소통했어야"
"협의회 자리에서 논의 필요한 것이지 시간끌기로 보여"
"준비서 갈등조정협의회 사항 필요치 않아 그것 자체가 갈등조장"
"대선과 관련짓고 싶지 않아 10년간 발목잡한 상황 정치인 각성해야"
"제주도 너무 무기력해서도 안 되고 앞으로 잘 준비해 대처하길"

제주제2공항 조감도. 제주도 제공제주제2공항 조감도. 제주도 제공
◇박혜진>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협의회의 현장 심의가 시작도 하지 못하고 파행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제주 제2공항 찬성측의 입장을 들어봅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오병관 위원장 연결해 얘기 나눠봅니다. 환경영향평가협의회가 무산된 것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오병관> 참 안타깝습니다. 사전에 서로 소통하고 조정할 수 있는데 무력 행사로 무산됐다는 것은 정말로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혜진> 반대 측 주민대표가 준비서가 미비하니 보완된 다음에 협의회를 열었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그 부분에 대해 불참입장을 표명한 것이잖아요.
 
◆오병관> 이런 자체가 협의회에서 논의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그동안도 시간이 있었는데 맞닥뜨려서 이렇게 된 것은 제 생각에 그 결과 자체를 부인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혜진> 협의회 의견이 모아져야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이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과정이잖아요?
 
◆오병관> 네. 중요한 과정이고 협의회에서 논의가 있어야 되는데 협의회 자체를 지금 거부하다시피 이렇게 무력으로 저지해버리면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부정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것이 시간끌기 하는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박혜진> 지금 반대측에서는 환경영향평가 준비서가 상당히 미비하다고 보고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내용적으로 어떻게 보셨는지?
 
◆오병관>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잘 모르겠고요. 모든 것이 협의회 안에서 논의하면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입니다.
 
◇박혜진> 지금 반대측에서는 갈등조정협의회 관련한 내용도 준비서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오병관> 저는 그런 것이 꼭 들어가야 된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고요. 그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도민 의견이니 주민투표를 주장하는 것들 이런 것들 자체가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가 되었기 때문에 지금 그런 것은 할 것도 아니고 벌써 지나간 얘기다.

지금 이렇게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과거에 다 끝난 거를 다시 재탕 삼탕하자는 걸로 밖에 받아들일 수가 없고 지금 도민들이 제2공항에 대해 너무 피로가 쌓였어요. 10년 동안 오다 보니까. 이제 와서 갈등 얘기를 다시 꺼내는 거는 그걸 다시 반복해서 피로를 느끼게 하는 사항이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박혜진> 반대측에서는 대선이 끝나고 나서 환경영향평가협의회가 열려야 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찬성측에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오병관> 대선과 관련짓고 싶지는 않고요. 제2공항이 어쨌든 정치적으로 엮여서 발목이 잡혀 왔는데 10년 허송세월을 보내왔는데 이젠 정치인들이 각성을 해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진행이 돼야 된다는 것이죠.
 
◇박혜진> 환경영향평가협의회가 다시 열리게 되면 찬성측에서는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실 생각이세요?
 
◆오병관> 지금 진행 과정만 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구요. 진행 과정을 보면서 그때그때 사안에 따라서 대응을 할 것이고 특히 보도도 잘 공정하게 돼야 된다 라는 생각입니다.

◇박혜진> 현재 제주도 측에서 진행하는 과정은 바람직하다고 보시는지?
 
◆오병관> 이번에 처음 시작이니까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행정에서 한계가 있겠지만 너무 무기력해서도 안 되겠고요. 앞으로 잘 준비하면서 잘 대처하기를 바라겠다는 생각입니다.

◇박혜진> 대선 후보들 간에 제2공항 관련한 입장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
 
◆오병관> 현재 국민의힘 후보가 제2공항 정상 추진을 공약한 걸로 알고 있고요. 민주당 후보는 아직 그 공약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또 여론은 민주당 후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느 후보가 되든 제2공항에 대해서는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박혜진>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
 
◆오병관> 지금 제2공항으로 도민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너무 피로도가 높아 있고 오랜 경기 침체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제2공항 건설로 건설, 관광 경기를 살려서 제주 경제도 살려야 됩니다. 아울러서 제2공항 건설이 도민 갈등을 종식시킬 것입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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