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제20회 제주포럼 준비상황 보고회. 제주도 제공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제주포럼이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올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는 60여 개 나라에서 4000여 명이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을 대주제로 한 올해 포럼에선 외교·안보, 경제, 기후·환경, 문화·교육, 청년, 글로벌 제주 등 6대 핵심 분야 53개 세션이 운영된다.
포럼에는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와 주요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지난해 재개된 세계지도자 세션 등에 참여해 기후 위기와 경제 불평등, 지역 안보 등 시급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제주도는 이번 포럼에서 지방외교 거점으로서의 제주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모두 8개 세션을 직접 운영한다.
특히 세계평화의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지향하는 제주의 핵심 가치를 국제사회에 확산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을 위해 제주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예술', '자연', '마을', '평화' 테마의 4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포럼을 앞두고 준비 상황 점검차 이날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보고회를 통해 올해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이자 제주포럼 20회를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4000여 명 참가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식음료와 숙박시설 점검도 완벽히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