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 무료 이용 8월부터 청소년으로 확대

제주 버스 무료 이용 8월부터 청소년으로 확대

제주도, 교육청과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위한 세부 내용 협의중
7월까지 청소년용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해 빠르면 8월부터 적용

어린이와 노인에게 적용되고 있는 제주지역 버스 무료 이용대상이 8월부터 청소년으로 확대된다. 제주CBS어린이와 노인에게 적용되고 있는 제주지역 버스 무료 이용대상이 8월부터 청소년으로 확대된다. 제주CBS
제주에서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에게 적용되고 있는 버스 무료 이용이 빠르면 8월부터 청소년으로 확대된다.

제주도는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을 추진하기로 하고 제주도교육청과 세부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제주형 간편결제시스템과 연계해 7월까지 청소년용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하고 빠르면 8월부터 시행한다는게 제주도의 계획이다.

앞서 오영훈 제주지사도 지난 7일 제437회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상반기 안에 교육청과 협의를 마치고 8월부터 시행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 정책을 제안한 강경문 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의 질의에
버스 분담률을 늘릴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청소년 무료탑승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초등학생에 대해 교통비 무료 탑승 정책을 시작했는데, 대단히 반응이 좋고 버스 수송 분담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제주도교육청에 지원되던 통학비 지원 예산을 제주도로 전입받는 방안 등을 협의하고 현재 고도화 중인 QR시스템과 연계한다면 보다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간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협의안은 제주도가 청소년의 통학 외 버스이용과 학교 밖 청소년의 버스 무료 승차를 위한 재정을 부담하고, 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통학교통비 예산을 제주도로 이전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이 주요 내용이다.

기존 통학 목적에 한정됐던 지원을 학원 이용 등 일상 이동까지 확대하고, 대상도 중고등학생에서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해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정책 실현을 위한 재원 부담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공영버스운송사업 지방직영기업 설치․운영조례' 등의 제·개정도 도의회와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에선 6~12세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제주교통복지카드를 통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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