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일등석 라운지 예상 이미지대한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에 앞서 인천공항 라운지를 호텔 라운지처럼 고급화한다. 라운지 식음료 서비스도 개선해 고객 입맛도 만족시키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기존 라운지를 전면 개편하고, 공항 확장 구역에 라운지도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용객 동선이 넓어지고,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통합에 앞서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데 대비하기 위해서다.
라운지는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로 신설된 동·서편 날개(wing) 구역에 각각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로 새로 조성된다.
기존 프레스티지 동편 라운지와 마일러 클럽 라운지는 기존 위치에서 확장·개편하는데 올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기존 공항 서편에 위치한 일등석 라운지와 프레스티지 라운지 역시 대규모 개편 작업을 거쳐 내년 4월 문을 연다. 고급스럽고 아늑한 공간을 마련해 최고급 호텔 라운지에서 휴식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라운지 확장·개편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늘어난다. 면적은 2.5배 넓어지고 좌석수는 2배 가까이 늘어난다.
각 라운지에 라이브 키친을 운영해 더욱 신선하고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등 라운지 식음료 서비스도 개선된다.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칵테일, 와인, 음료를 즉석에서 제조한다.
크루아상과 피자, 디저트를 제공하는 전용 베이커리와 파티세리도 운영한다. 시그니처 누들 바에서는 즉석에서 조리한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