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예방 관리 부실…제주 대형 공사장 무더기 적발

화재예방 관리 부실…제주 대형 공사장 무더기 적발

대형공사장 등 14곳 적발…소방법 위반 입건 등 32건 위반

대형공사장 불시 단속 모습.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대형공사장 불시 단속 모습.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서 화재 예방이 부실하게 이뤄진 대형 공사장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한 달 동안 도내 화재 취약 장소를 대상으로 불시 단속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소방 관련법 위반 근절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진행됐다.
 
소방 특별사법경찰관과 화재안전조사반 등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점검 대상은 도내 5000㎡ 이상 대형공사장, 대량 위험물 제조소, 완공 후 미사용승인대상 등 모두 37곳이다.
 
이 중 43%(14곳)에 대해 소방법 위반 입건 또는 과태료 처분 등 32건을 적발했다.
 
입건된 14건의 경우 △소방시설업 무등록 영업과 불법 등록증 대여 △소방시설 공사 불법 하도급 △위험물안전관리 감독 미실시 △위험물시설 변경허가 미실시 등이다.
 
과태료 처분이 이뤄진 7건은 △소방기술자 현장 미배치 △소량위험물저장취급 위반 △건설현장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지정수량 이상 위험물 임시사용 미승인 등의 내용으로 적발됐다. 
 
소방 관계자는 "위험물을 불법으로 사용하거나 공사장 안에서 임시소방시설 관리를 부주의할 경우 화재 등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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