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범죄 갈수록 흉포화…경찰 종합대책 추진

제주 외국인 범죄 갈수록 흉포화…경찰 종합대책 추진

도자치경찰위, 외국인 범죄예방 종합대책 수립

무단횡단하는 중국인들. 고상현 기자무단횡단하는 중국인들. 고상현 기자
최근 갈수록 흉포화 하는 제주 외국인 범죄에 경찰과 자치경찰이 손발 벗고 나선다.
 
제주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13일 제156회 정기회의를 열어 제주경찰청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지휘했다.
 
이는 최근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면서 강도살인과 감금 등의 강력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쓰레기 무단투기 등 외국인 기초질서 위반 문제도 두드러진다.
 
이번에 세운 종합대책은 먼저 외국인 밀집지역과 범죄취약지역 순찰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설치를 확대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제주경찰청과 자치경찰단 등 관련기관 합동 계도활동도 종합대책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다국어 홍보책자를 제작해 관광지와 공항, 항만 등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배포하고 안내판 설치를 확대해 외국인의 법질서 준수 의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영부 위원장은 "도민 불안을 해소하고 관광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 모두가 안전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의 모습. 제주도자치경찰위원회 제공 회의 모습. 제주도자치경찰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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