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철 제주도개발공사 사회공헌팀장◇박혜진> 제주지역사회에서 공익적인 활동을 하고있는 제주도개발공사의 활동을 소개하는 '제주도민에게 희망과 행복을'시간입니다. 오늘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과 관련해서 얘기 나눠봅니다. 개발공사에서 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 주시죠.
◆강성철> 제주개발공사는 환경가치, 사회가치, 인재육성, 복지향상, 상생협력 5개 카테고리의 영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간단히 숫자로 표현을 하면 95년 설립이래로 누적순이익 8348억원의 44.3%인 3694억원을 이익배당금과 기부금 등으로 사회환원했습니다. 순이익의 50%에 가까운 금액이 제주도를 위해 쓰여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 여름 무더운 날씨로 고생들 많으셨는데 2017년부터 나눔사업을 통해 도내 경로당을 포함한 복지시설 5272곳, 저소득층 가정 5108세대를 대상으로 207만 5천명에게 삼다수를 제공하고 있고, 수도권 노숙인 시설, 도내 이동노동자 등에게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3만8천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어떤 사업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를 해 주시죠.
◆강성철> 저희 공사는 지하수를 위한 환경보호 관리, 지역 균형발전, 취약계층 복지 지원, 재난·재해 지역 구호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제주삼다수 해피플러스 공모사업에 대해 말씀드리면 해피플러스 공모사업은 공사에서 진행되는 가장 큰 복지 프로그램으로 2019년 시작된 이래로 올해 5회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151개 기관이 함께해주셨고, 만명이 넘는 분들이 저희 공모사업과 함께 해주고 계십니다. 장애인, 노인, 아동과 청소년, 여성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정말 많은 기관에서 저희 공모사업을 찾아주고 계십니다.
◇박혜진> 많은 사업 중 소개하고 싶은 사업이 있으세요?
◆강성철> 작년 공모사업 중에서 기억나는 3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싶은데요. 먼저 지역 어르신들의 영상 자서전을 제작하는 '내 이름은'이라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총 51명의 어르신들이 참여를 했는데요. 어르신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제작에 참여하셨고 지난 삶을 회고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정서적 위안을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가족들에게는 언제든지 어르신과 만날 수 있도록 영상으로 모든 것을 남길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성과입니다. 저도 부모님을 모시는 자식 된 입장에서 내 이름은 땡땡땡입니다로 시작되는 도입부에서는 볼 때마다 눈시울이 불거지고 가슴이 먹먹해지곤 합니다.
다음은 작년 최우수상을 받은 프로젝트인데요.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소잉디자이너 이론 실기 수업을 진행해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이었습니다. 교육을 통해서 참여자 서로 간의 소통으로 친밀감을 높이고 제작된 소잉 제품들은 상표로 등록하기도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서 참여자들에게 브랜딩에 대한 교육을 통해서 자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배움으로 자격을 취득한 분들 또는 도움을 받으신 다양한 분들이 다시 주변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선순환 모델이 구축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운영했습니다.
◇박혜진> 이 공모사업은 어떻게 신청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시죠.
◆강성철> 5회차인 올해까지는 당해년도 상반기에 도내 비영리 법인, 기관 단체 및 시설, 사회적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서 사업자를 선정하였고 사업을 진행했는데요. 2025년도에 진행될 6회 차에는 충분한 사업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2024년 10월 중에 공모를 추진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6회 차에는 함께 참여하는 모든 기관들이 좀 더 고도화된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규모 확장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도민분들과 사회복지 분야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올해 10월에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고문이 나갈 예정이니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박혜진> 최근 제주도개발공사의 행복밥차 캠페인 영상이 눈에 띄던데 어떤 사업인가요?
◆강성철> 제주 삼다수 해피투게더 행복밥차는 2021년도에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요. 2022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매월 2회~3회씩 마을 경로당이나 복지회관을 돌면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약 100인분의 음식을 차리기 위해서는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데요. 저희들은 운이 좋게도 삼다수 봉사대, 마을 부녀회, 서귀포시 자원봉사자분들이 도움을 주고 계셔서 즐겁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요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식사 후 저희 공사에서 운영하는 안전보건 나눔버스에서 어르신들의 간이 건강검진과 간단한 상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안전 체험도 가능하고 체지방 분석, 스트레스 지수, 혈압 및 혈관 상태 측정 등 기본적인 건강검진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박혜진>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도 있다구요?
◆강성철> 물론 있습니다. 제주도의 영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도내 중고등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주 삼다수 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대학생 82명, 중고등학생 104명 등 총 186명에 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제주삼다수재단은 국가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2004년 설립되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는데요. 제주 대표장학재단으로 설립 이후 2200명에게 약 40억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습니다.
◇박혜진> 그 외 다른 장학제도도 있습니까?
◆강성철> 지금까지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도내 스포츠 꿈나무 장학생 180명에게 1억 8천만 원 정도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는데요. 작년까지는 단일 종목의 우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올해부터는 도내 전 종목 대상으로 스포츠 꿈나무 장학금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지하수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제주도, 제주대학교, 제주연구원, 그리고 저희 공사가 협력 체계를 구축해서 지하수학 대학원을 운영 중에 있고 소속된 학생들은 지하수 전문가가 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박혜진> 그 외에 더 소개하고 싶은 사업이 있습니까?
◆강성철> 아직 소개할 사업들도 많고 자랑하고 싶은 사업들도 많은데요. 그 중 설날과 추석 명절에 어려운 도민분들이 즐거운 추석을 함께 맞이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석 꾸러미 사업과 김장김치 나눔 사업을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추석에는 식료품과 생필품 꾸러미를 제작해서 도내 복지관에서 추천한 500가구에게 전달하고 있고 매년 만족도를 조사하고 선호하는 물품으로 추석 꾸러미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받으신 분들이 모두 만족하고 계시는 사업이고요.
또 겨울철의 기본 반찬인 김장김치 나눔 사업을 10년 넘도록 지속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도내 자원봉사자분들과 삼다수 봉사자가 협동으로 4천 가구의 김장김치 40톤을 전달하였습니다. 사실 이런 봉사활동은 봉사 단독으로 하기는 쉽지는 않은데요.
제주도, 제주시, 서귀포시 자원봉사자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사회복지협의회에서도 큰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덕분에 도민분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혜진> 지난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수준을 검증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취득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가 무엇인지 소개해 주시죠.
◆강성철>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이나 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서 지역사회 내 비영리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 공헌하는 활동을 인정해주는 제도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기관의 사회공헌 사업을 인정해 주는 제도이기도 하고요. 2021년도에 저희들이 최고 등급을 최초 취득을 한 뒤에도 그간의 다양한 노력들을 인정받아서 2023년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고, 2022년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2023년도에는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박혜진>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시죠.
◆강성철> 도움이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적시적소에 도움을 드림으로 도민들이 제주개발공사가 잘하고 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희 개발공사가 더 많은 더 어려운 더 필요한 이웃에게 더 많은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