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싹쓸이 민주당 기쁨의 해단식…국힘·정의당 논평만

제주 싹쓸이 민주당 기쁨의 해단식…국힘·정의당 논평만

민주당 선대위 해단식통해 "깨끗한 정치문화 만들 것"
국민의힘 "젊은층에 호소력있는 정당 만들 것"
녹색정의당 "선거결과에 담긴 유권자 마음 받들 것"

제주 3개 선거구 의석을 또다시 싹쓸이한 민주당이 11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4.10 총선 선대위 해단식을 열었다. 이인 기자 제주 3개 선거구 의석을 또다시 싹쓸이한 민주당이 11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4·10 총선 선대위 해단식을 열었다. 이인 기자 4·10 총선에서 제주도민들의 선택을 받아 또다시 3석을 석권한 민주당은 청정 제주에 어울리는 깨끗하고 건강한 정치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고 국민의힘은 젊은층에 호소력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11일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갖고 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민주당 해단식에는 제주시갑 문대림, 제주시을 김한규, 서귀포시 위성곤 당선인을 비롯해 강창일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김경학 상임선대위원장, 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이 참석했다.

문대림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가 망쳐놓은 민생위기, 민주주의 퇴행, 평화체제 위기를 복원시키고 국가나 제주의 현안을 해결하라는 제주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은 것이라며 소통하는 정치와 성과를 내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규 당선인은 제주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도민들도 낙담하지 않도록 그들이 원하는 바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며 4년 뒤 성과로 평가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당선인은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여 책임감있게 뜻을 받들겠다며 제주와 서귀포를 위한 도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서도 4‧3 왜곡에 대한 처벌 조항 신설과 제주도민 이동권보장, 물류 지원 강화,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 등의 공약들을 성실히 이행해 제주도민이 행복한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갈등을 치유하고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후퇴한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며 이번 선거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제주도민과 소통하고, 겸손한 자세로 제주도민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민의 손으로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도민 주권 시대'를 열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싸우는 과거의 낡은 정치와 정정당당히 싸워 청정 제주에 어울리는 깨끗하고 건강한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6차례 연속 총선에서 제주도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논평을 내고 민주당 당선인 3명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뒤 도민의 여망을 받들어 제주의 민생과 이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당과 정부의 변화 속에 제주의 현안과 정책들이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제주도당의 목소리를 높이고 특히 젊은층에 호소력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세대간 갈등을 관리하고 통합하기 위해 40대 이하 세대의 고민과 현안에도 더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는 정당이 되겠다며 당에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하고 육성하는 데도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어 민주당 20년 고인물을 비판하기 전에 우리 국민의힘 제주도당부터 고인물이 되지 않도록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고 제주의 민생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여·야가 머리를 맞대 좋은 정책에는 함께 고민하고 협조하겠지만 오만과 독선에 빠지면 가차 없이 비판하고 바른길을 걷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역시 논평을 내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결과 제주시을 선거구 강순아 후보는 3.39%(4139표)의 득표율로 낙선했고 녹색정의당은  비례 득표율 제주 4.14%(1만 4033표), 전국 2.14%(60만 9313표)로 비례의원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고 지역구 출마 후보자도 전원 낙선해 창당이래 처음으로 원외정당이 됐다며 선거 결과에 담겨 있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깊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은 앞으로 더 낮게, 더 치열하게 초심으로 돌아가 도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고 녹색정의당이 던진 기후위기 문제, 불평등 문제, 정의로운 정권심판의 과제들을 도민과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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