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갑·을 민주당 후보 30%p 앞서…서귀포는 17%p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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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갑·을 민주당 후보 30%p 앞서…서귀포는 17%p차

[편집자 주]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일보, 제주의소리 등 제주 언론4사(이하 언론4사)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주지역 3개 선거구별 예비후보 선호도와 정당 지지도, 총선 의미에 대한 2차 여론조사 결과를 18일 보도한다.

[4·10 총선] 제주CBS 등 언론4사 제주 선거구 2차 여론조사 결과
<제주시갑> 민주 문대림 54%·국힘 고광철 21%·무소속 김영진 10%
<제주시을> 민주 김한규 61%‧국힘 김승욱 24%
<서귀포시> 민주 위성곤 54%‧국힘 고기철 37%
<투표의향> 77% 총선 반드시 투표…16% 가능하면 투표
<비례정당지지> 국민의미래 23%‧더불어민주연합 22%‧조국혁신당 21%
<총선 성격> 정부 견제론 57%‧정부 안정론 36%

제주시갑 후보 지지도. 그래픽 고상현 기자 제주시갑 후보 지지도. 그래픽 고상현 기자 제주CBS 등 제주 언론4사가 여론조사기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제주도내 3개 선거구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주시갑과 제주시을은 30%p 넘는 격차가 난 반면, 서귀포시는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었다.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건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4%는 민주당 문대림(58) 후보를 꼽았고 국민의힘 고광철(48) 후보는 21%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33%p로 2.5배 이상 격차가 났다.

무소속 김영진(56) 후보 10%,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15%였다.

가뜩이나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이 공천 파동까지 겪으며 보수가 고광철 후보와 김영진 후보로 분열된 상황이 여론조사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재주시갑 당선가능성 조사. 그래픽 고상현 기자재주시갑 당선가능성 조사. 그래픽 고상현 기자후보 지지도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선 후보자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 지 물은 결과 민주당 문대림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61%였다.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3%에 불과했고, 무소속 김영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에 그쳤다. 문대림 후보와 고광철 후보간 당선 가능성 격차는 48%p나 됐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지 묻는 조사에선 민주당 문대림 후보 73%,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 74%, 무소속 김영진 후보 65%였다.

제주시을 후보 지지도. 그래픽 고상현 기자 제주시을 후보 지지도. 그래픽 고상현 기자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김한규(49)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었더니 김한규 후보가 61%, 국민의힘 김승욱(56) 후보 24%로 두 후보간 격차는 37%p나 됐다.

이어 녹색정의당 강순아(39) 후보 3%,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무응답 등 태도유보층은 12%였다.

제주시을 당선가능성 조사. 그래픽 고상현 기자 제주시을 당선가능성 조사. 그래픽 고상현 기자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68%로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12%)와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1%)를 크게 따돌렸다.

지금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건지 묻는 조사에서는 김한규 후보 77%, 김승욱 후보 77%, 강순아 후보 53%였다.

서귀포시 후보 지지도. 그래픽 고상현 기자 서귀포시 후보 지지도. 그래픽 고상현 기자 서귀포시 선거구는 제주시갑·제주시을에 비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간 격차가 줄었다.

민주당 위성곤(56) 후보가 54%, 국민의힘 고기철(61) 후보는 37%로 두 후보간 격차는 17%차이였다.

무소속 임형문(62) 후보는 1%였고 '없다·모름·무응답'은 8%로 조사됐다.
 
서귀포시 당선가능성 조사. 그래픽 고상현 기자 서귀포시 당선가능성 조사. 그래픽 고상현 기자 '지지여부와는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62%,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23%로 후보지지도 보다 격차(39%p)가 더 벌어졌다.
 
'지지 강도' 조사에선 85%가 위성곤 후보를, 82%가 고기철 후보를 각각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제주 언론4사 2차 여론조사에선 제주도내 3개 선거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의향도 물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77%로 조사됐고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 투표층도 16%로, 10명중 9명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비례대표 정당 선호도. 그래픽 고상현 기자 비례대표 정당 선호도. 그래픽 고상현 기자 비례대표 지지 정당 조사에선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3%, 민주당과 진보계열 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2%, 조국혁신당 21%로 3개 정당이 지지율 20%대의 '3강'을 형성했다.

녹색정의당 4%, 개혁신당 2%, 새로운 미래 1%순이었고 없거나 모름, 무응답은 23%다.
 
총선 인식 조사. 그래픽 고상현 기자 총선 인식 조사. 그래픽 고상현 기자 총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7%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36%보다 21%p 높게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9%, 녹색정의당과 개혁신당 각각 2%, 새로운미래 1%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보도하려면 19일 오전 10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전체 설계도. 전체 설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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