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민주당 제주시갑 경선 빠르면 31일 원팀 선언

'과열' 민주당 제주시갑 경선 빠르면 31일 원팀 선언

민주당 송재호·문대림·문윤택 예비후보간 실무협의 진전
검증토론회 개최하고 근거없는 의혹제기는 하지 않기로
앞서 26일 국민의힘 제주시갑 후보들은 클린선거 협약

4.10 총선 민주당 제주시갑 예비후보들. 왼쭉부터 송재호, 문대림, 문윤택 예비후보4.10 총선 민주당 제주시갑 예비후보들. 왼쭉부터 송재호, 문대림, 문윤택 예비후보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과열되고 있는 제주시갑 민주당 경선전이 빠르면 31일 후보들간 원팀 선언으로 진정될 전망이다.

민주당 제주시갑 선거구 예비후보인 송재호(61) 국회의원과 문대림(58)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문윤택(56) 민주당 민주교육연수원 부원장측은 30일 더민주 원팀 선언을 위한 실무협상을 이어갔다.  

29일에 이어 이틀째 벌인 협상에서 세 후보측은 상당부분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빠르면 31일에는 원팀 선언에 협약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을 도민들에게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민주당 차원의 검증토론회를 중앙당이 수용하면 송재호, 문대림, 문윤택 예비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또 근거없는 의혹 제기를 하지 않을 것과 총선 승리를 위해 상호 매진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긴다.

앞서 문대림 후보측은 송재호 후보를 향해 5대 의혹을 집중제기했고 송 후보측은 검증이 아닌 비방이라며 맞섰다.

양측간 갈등이 격화되자 문윤택 후보는 원팀 선언을 제안했고 송재호, 문대림 후보가 받아들이면서 이틀간 실무협상이 진행됐다.

다만 문대림 후보측은 후보자간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민주당 제주도당의 공식 기구를 통한 협약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세 후보측의 의견이 반영된 원팀 선언 협약 내용과 실행 방안이 31일 공개될 전망이다.

앞서 제주시갑 선거구의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김영진(56), 장동훈(59) 후보는 '준법선거 및 클린선거'를 협약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지난 26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연 협약식에는 제주시갑은 물론 제주시을,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들도 함께 해 혼탁 선거를 단호히 배격하고 정책선거를 지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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