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따라비오름에서 본 일출. 독자제공갑진년 새해를 맞은 1일 성산일출봉 등 제주도내 곳곳에서 일출을 보려는 인파들로 북적였다.
제주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인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에는 도민과 관광객 900여 명이 정상을 찾아 새해 맞이를 했다.
선착순으로 성산일출봉 정산 등반을 허용한 터라 성산일출봉에 오르지 못한 일출객들은 인근 광치기 해변으로 몰렸다.
새해 첫날인 이날 한라산 정상에도 1500여 명의 등반객이 찾아 새해 소망을 빌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 일출. 박정섭 기자제주시 도두봉과 용두암, 조천읍 함덕 서우봉, 서귀포시 고근산과 표선 해안도로에도 새해 맞이를 하려는 도민과 관광객으로 붐볐다.
앞서 1일 0시에는 제주시청 광장에서 2024년 도민들의 무사안녕과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제야의 용고타고 행사가 열렸다.
또 이날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는 '제25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성황리에 열려 450여 명의 관광객과 도민이 제주의 겨울바다에 입수했다.
제야의 용고타고 행사에 참여한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제주4.3 평화공원과 국립제주호국원 등에는 참배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갑진년 새해 첫 일정으로 조천 항일기념관 내 창열사와 국립제주호국원, 제주4.3평화공원을 잇따라 찾아 제주의 무사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제주도청 실국장들과 함께 참배한 오 지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추모하고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등 도의원들이 1일 제주4.3 평화공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등 30여 명도 새해 첫날 국립제주호국원과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했다.
김 의장 등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추모하며 제주도민의 무사안녕과 제주의 희망찬 도약을 기원했고 제주4·3의 완전한 해결과 제주4.3의 세계화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