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 '천만원 5년 납입하면 3천만원 목돈'

제주 청년 '천만원 5년 납입하면 3천만원 목돈'

제주도 청년희망사다리 재형저축 희망자 200명 모집
정부 청년 내일채움공제 일몰…대체 사업으로 50% 지원 추진

제주도가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을 신규 도입했다. 제주도청 전경제주도가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을 신규 도입했다. 제주도청 전경
제주 청년들의 목돈마련을 위해 저축금액의 50%를 제주도가 지원한다.
 
제주도는 중소기업 재직 청년근로자의 장기근속과 목돈마련을 위해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이 지난해 끝나 청년 재형저축 차원의 신규 일자리 지원정책이 사라지자 제주도 차원의 신규 사업이다.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사업은 청년근로자가 5년동안 매월 10만 원을 납입하면 기업이 15만 원, 제주도가 25만 원을 공동 적립해 만기가 되면 근로자가 3000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결국 근로자는 1000만원을 납입하지만 5년후에 3000만원의 목돈을 받게 된다.

제주지역 중소기업이라면 참여할 수 있고, 청년근로자는 만15~39세로 사업 참여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월 급여액이 346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 가운데 소비·향락업체나 근로자파견업체 그리고 근로자공급업제(용업업체 등 포함)는 제외된다.
 
참여 희망 근로자는 오는 2월 28일까지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는데 서류 심사 등을 거쳐 200명의 청년근로자가 선정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참여기업과 근로자를 모집 관리하고, NH농협은행 제주본부는 재형저축 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 재형저축 계좌관리 지원을 담당하도록 했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청년근로자에게는 목돈 마련, 기업에는 직원의 장기재직 유도로 숙련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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