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교육감 "50개 공약, 폐지나 포기는 없다"

김광수 제주교육감 "50개 공약, 폐지나 포기는 없다"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의견수렴 통한 공약실천 의지 밝혀

취임 100일 기자회견중인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제주도교육청 제공취임 100일 기자회견중인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제주도교육청 제공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소통 창구를 통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취임과 함께 내걸었던 공약 실천을 다시 약속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감 공약실천 소통 창구인 공약실천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공약실천위원회가 확정한 김 교육감의 공약은 50개로, 총사업비는 5506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코딩 전문 교사 양성 △제주형 자율학교 추진 △중학생 스마트기기 보급 △초등 교과서 4·3 서술 등 제주4·3교육 전국화 추진 △도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 설립 △초등 돌봄교실 오후 8시까지 운영 등이다.
 
일부 공약이 축소 또는 폐기됐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대해 "교육현장과 어우러지는지에 대한 고민 끝에 최종 50개 공약이 확정됐다"며 "공약이 없어지거나 포기한 건 없다"고 해명했다.
 
방과후 초등 돌봄교실의 오후 8시까지 연장에 대해 "내년 20개 학교에서 시범실시한 뒤 2024년 원하는 모든 학교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IB 교육프로그램은 표선과 성산 지역에 추가 지정할 수도 있다"고 밝힌 김 교육감은 "현재 IB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학교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제주형 자율학교인 다혼디배움학교 재지정 중단 정책을 철회하라는 목소리에 대해선 "축소는 없다"며 "현재 용역을 맡겨둔 만큼 결과가 나오는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2 부교육감 신설에 대해선 "도민 공감대 형성이 덜 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여론 수렴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제주도교육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2곳의 교육지원청에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등 학력 신장과 관련된 조직 신설 의지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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