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허위사실 유포, 법 대응"…김광수, 사실관계 오인 '진화'

이석문 "허위사실 유포, 법 대응"…김광수, 사실관계 오인 '진화'

교육감 후보 TV 토론회서 김 후보 '청렴도 4등급' 발언 허위 지적
김광수 후보측 "실무진 사실관계 파악 못한 것 그대로 발언" 해명

6월 1일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광수(왼쪽) 후보와 이석문 후보.6월 1일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광수(왼쪽) 후보와 이석문 후보.
6월 1일 제주도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이석문 후보 캠프가 김광수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조치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광수 후보측은 사실관계를 오인한 것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26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캠프는 전날 오후 열린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교육감 후보 TV토론회에서 김광수 후보가 "2011년도에 (제주도교육청 청렴도를) 4등급을 받았다. 나도 놀랐다. 기사보고 확인한거다"며 "(이석문 후보가) 13년 연속 1~2등급 유지했다고 말했는데 13년 연속이 아니고 중간에 4등급이 끼었다는 것"이라고 말한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석문 후보 캠프측은 "2011년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는 제주도교육청 종합청렴도가 2등급으로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광수 후보가 청렴도 4등급을 기사로 봐서 확인했다고 하는 데, 2011년 당시 기사도 2등급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은 "김광수 후보는 어떤 자료를 근거로 청렴도 4등급을 주장했는지 밝혀라"라며 "법적 조치 방향은 선관위와 논의하며 구체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광수 후보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오인한 질의였다며 진화에 나섰다. 
 
김광수 후보측은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시도교육청 평가 4위를 4등급으로 오인해 질의를 하게 된 것"이라며 "허위사실 유포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또 "실무진이 사실 관계를 잘못 파악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발언한 부분에 대하여는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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