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을 거닐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프로젝트, 줍젠이 지난해 열렸다. 제주관광협회 제공 제주 해변을 거닐며 쓰레기도 줍는 환경정화 프로젝트 '줍젠' 행사가 오는 23일 함덕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함덕해수욕장에서 조깅 등을 하며 길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줍젠이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줍젠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챙기자는 뜻의 신조어인 '플로깅(plogging)'을 뜻하는데 제주도민과 여행객이 함께 뜻을 모아 새로운 여행문화를 제시하는 의미의 환경정화 프로젝트다.
처음 시작한 지난해에는 2차례만 진행됐는데 줍젠 장소는 김녕과 이호 해변이었다. 2차례 행사에 9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연중 4회로 횟수를 늘려 보다 많은 관광객과 도민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제주도개발공사 등 도내 기관 2곳과 한라산소주 등 업체 21곳에서 '줍젠 패밀리'와 '줍젠 프렌즈'로 참여한다.
'줍젠 패밀리'와 '줍젠 프렌즈'는 비치클린과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는 기관과 사업체들로, 도민과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줍젠' 프로젝트는 운영시간(오전 10시 ~ 오후 5시) 내 개별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운영본부는 함덕해수욕장 한편에 마련된다.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제주 관광지 입장권을 제공하며 가장 많은 쓰레기를 주운 '환경왕'에게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제주도자원봉사센터 참여로 고등학생 등 참가자 전원이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