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업계가 제주-필리핀 직항노선의 재개와 신규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개발을 위해 21일 제주를 찾았다. 이인 기자코로나19 이후 장기간 중단됐던 국가 간 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외국 관광객 제주유치를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21일부터 나흘간 필리핀 마닐라 여행업계 관계자 8명이 제주를 찾아 전세기 운항의 조기회복과 신규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개발을 논의한다고 이날 밝혔다.
팸투어 참가 업체들은 팬데믹 이전 필리핀-제주 간 전세기 상품을 판매한 여행사들로 필리핀 여행협회 회장도 참가한다.
제주관광공사는 단순 관광지 방문을 넘어, 최근 2~3년 새로 조성된 관광업계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해 실질적인 상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관광의 주요 전세기 타깃시장인 몽골에서도 제주를 찾는다.
22일부터 나흘 동안 몽골 인플루언서와 주요 언론을 초청해 웰니스 콘텐츠를 홍보한다는 것이다.
필리핀 여행업계가 제주-필리핀 직항노선의 재개와 신규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개발을 위해 21일 제주를 찾았다. 제주관광공사 제공또 다음달 6일부터는 몽골 여행업계와 항공사가 전세기 상품 개발을 위한 제주 팸투어를 한다.
다음 달에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싱가포르 여행업계와 언론, 항공사 등도 제주에서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이 본격화된다.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가 필리핀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설명회에도 제주는 온라인으로 참여해 관광 재개 이후 방문할 만한 신규 콘텐츠를 홍보한다.
이와 함께 일상회복 대비 제주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도내 여행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펼쳐진다.
제주도내 업체와 해외 여행사 간 B2B 미팅을 주선하는 '제주국제트래블마트'가 다음달 25일부터 이틀간 열리고 다음달 3일부터는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연계한 제주의 '필(必)환경' 콘텐츠가 개최돼 주한 회신 8곳에 소개된다.
제주관광공사는 "국가 간 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관광지와 웰니스, 지역관광 등 신규 콘텐츠를 활용한 전세기 개발로 직항노선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