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제주 우도에 겨울철마다 떼까마귀가 몰려들어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제주시 제공섬속의 섬 제주 우도가 떼까마귀 습격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해다마 겨울철이면 우도에 떼까마귀가 몰려 들어 파종을 마친 보리와 쪽파, 마늘 등을 파먹거나 쪼아대면서 생육에 지장을 주는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시는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투입해 매년 떼까마귀 포획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올들어서도 지난 17일 우도에 포획단을 집중 투입해 떼까마귀 257마리를 잡았다.
포획한 떼까마귀는 우도에서 모두 소각됐다.
떼까마귀는 주로 10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우도지역에 출몰하는데 지난해에도 200여 마리가 포획됐다.
겨울철새인 떼까마귀는 시베리아와 몽골 등 유라시아 북부지역에서 번식하다가 겨울철에는 제주로 내려와 서식한다.
문제는 수만 마리의 떼까마귀가 몰려드는 데 비해 포획한 숫자는 200마리에 불과해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이다.
제주시는 "매년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구성해 까치와 까마귀, 멧돼지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동물을 포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또 "우도의 경우 매해 두 차례 이상 포획단을 투입해 떼까마귀 포획 작전을 벌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총기 포획을 실시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