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주지역 생활임금 시간당 '1만660원'

2022년 제주지역 생활임금 시간당 '1만660원'

올해 1만150원보다 5% 올라…30일 고시뒤 2022년1월부터 적용

제주시 전경제주시 전경내년 제주도 생활임금이 올해보다 5% 인상된다.
 
제주도 생활임금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2022년도 생활임금 시급 기준을 1만660원으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급 1만660원은 올해 생활임금액 1만150원보다 5% 인상된 금액이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인간다운 생활을 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지역적 특성과 최저임금을 고려해 결정된다. 사용자에게 최저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강제하는 최저임금과는 다른 개념으로,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게 목표다.
 
제주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임금근로자들이 주거와 교육, 문화 등 기본적인 소비지출에서 최소한의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 개발한 생활임금 산정모형이 적용됐다.
 
산정모델 3개를 대상으로 지난 5일 1차생활임금위원회를 개최했지만 노동계와 사용자간 이견으로 지난 15일 2차 회의에서 심의 끝에 의결됐다.
 
제주도는 2017년 생활임금제 공공부문 첫 시행을 시작으로 출자·출연기관과 민간 위탁, 공공근로와 국비 지원 일시적 근로자 등으로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부터는 민간부문을 제외한 준공공 부문까지 전면 시행하고 있다.
 
심의된 내년 생활임금은 오는 30일까지 도지사가 고시하고, 2022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내년 최저임금은 9160원으로, 제주지역 생활임금과의 격차는 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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