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자원봉사센터 고태언 센터장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0년 8월 28일(금) 오후 5시 1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도자원봉사센터 고태언 센터장
이번에는 ‘소통과 포용의 발견! 장애공감사회를 만들어갑시다’시간입니다. 오늘은 제주도자원봉사센터 고태언 센터장 나오셨는데요. 안녕하세요?
◇ 류도성> 제주도 자원봉사자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 고태언> 제주에 등록봉사자수는 2020년 8월 현재 18만 6천명을 넘고 있습니다. 인구대비 27%로 도민 4명당 1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입니다.
◇ 류도성> 어떤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하십니까?
◆ 고태언> 다른 시도보다 회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훌륭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서 국제적 행사나 국내 행사들이 많이 유치되어 행사를 개최하기 때문에 여기에 참여하는 봉사자가 많아졌습니다. 읍면동에 보면 보통 12개에서 14개 단체들이 지역에서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자원봉사센터 활동 모습(사진=자료사진)
◇ 류도성> 제주는 자원봉사 활동율에 있어서도 상위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고태언> 제주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봉사 활동율 1위를 했었고, 현재도 전국 상위권에 있습니다. 저희 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 단체 수가 2,000개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도민 분들이 부지런함에 있고, 수눌음 정신의 제주문화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 류도성> 자원봉사자가 확대됐다는 것은, 자원봉사 영역이 확대됐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역의 변화가 일어난 것인가요?
◆ 고태언> 저희 센터에도 전문봉사자 수도 1만 5천여 명이 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행사 활동 중심의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요즘은 재능을 가진 봉사자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려는 기업과 공직자들도 참여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제주도자원봉사센터 활동 모습(사진=자료사진)
◇ 류도성> 요즘 코로나로 인해 많은 국내외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봉사활동과 관련해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가요?
◆ 고태언> 최근 들어서 국내외 행사 취소 및 비대면 활동으로 행사들이 변화하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예방 및 대비와 관련한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수급이 어려웠던 때, 마스크를 봉사자 분들이 직접 제작 후 취약계층에 배급했고, 지역에 필요한 방역활동과 코로나19 성금 1억 8천원상당 7만 6천개를 43개 읍면동 취약계층에 전달 활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자원봉사 활동 영역을 개발하고, 지원시책 다양화를 위한 계획이 따로 있을까요?
◆ 고태언> 자원봉사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고, 세분화 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자체 자원봉사조례, 정부는 자원봉사 기본법이 있어서 이와 걸맞게 정책 개발을 통해 기존의 행사지원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자원들을 발굴하고, 이러한 인적 자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 지역사회에 필요한 곳에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류도성> 전문화된 자원봉사자의 활동에는 어떤 유형이 있습니까?
◆ 고태언> 이제는 전문적인 봉사자들이 자원봉사에 이전보다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주에 매우 필요한 환경관련 단체나 개인 취약계층의 전문봉사자 보호자가 없는 환자에게 간병이나 호스피스 활동에 대한 부분이나, 집수리나 도배기술을 가지고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구의 집수리 활동을 하는 분, 사회복지시설에서의 활동, 노래 공연 활동, 상담이나 이미용 봉사 등 자신이 가진 전문적인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재능기부활동이 있습니다.
◇ 류도성>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싶어도 그 방법을 몰라서, 시작을 못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그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 고태언> 제주에는 제주시, 서귀포시, 제주도 이렇게 3개의 자원봉사센터가 있고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최근의 자원봉사 모집이나 행사 등의 관련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센터에 직접 전화를 주시면 자세하게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 류도성> 마지막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서 각 일선에서 도움을 주시는 봉사자 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시면?
◆ 고태언> 지금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최일선에서 희망과 용기를 주고계신 의사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 각 지역에서 맡으신 업무에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덕분에 대한민국은 코로나19와 잘 싸워내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 류도성> <소통과 포용의="" 발견,="" 장애공감사회를="" 만들어갑시다=""> 오늘은 제주도자원봉사센터 고태언 센터장과 얘기 나눠봤는데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