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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8개 카지노 업체 매출액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도내 카지노 전체 매출액의 70%는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였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개 사업체의 지난해 잠정 매출액은 5112억 원 규모다.
이는 지난 2017년 1769억 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2월 문을 연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의 매출액이 3800억 원대로, 도내 카지노 전체 매출액의 70%를 차지했다.
랜딩카지노는 영업장 면적이 5581㎡로 제주에서 최대 규모이고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카지노다.
또 랜딩카지노는 제주도내 다른 7개 카지노 업체 면적(1만5600㎡)을 합친 것의 3분의 1 규모다.
제주도내 카지노 잠정 매출액이 증가함에 따라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액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8개 카지노에 대한 관광진흥기금 예상 부과액이 471억 원으로, 2017년 134억 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정확한 관광진흥기금 산정을 위해 도내 8개 카지노 업체에 대한 매출액 조사를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카지노사업자로부터 재무제표가 제출되면 카지노별로 보고된 전년도 매출액과의 비교 조사를 통해 4월말까지 매출액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 카지노 총매출액의 10% 범위 내에서 관광진흥기금을 산정해·부과할 계획이다.
제주관광진흥기금 총수입에서 카지노 징수 구성비율은 2016년 50%, 2017년 58%, 2018년 5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관광진흥기금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