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화형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주거 지원 정책 강화"

"제주 특화형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주거 지원 정책 강화"

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0~17:30)
■ 진행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담자 : 유희숙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

[시사매거진제주=유희숙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
"2016년 청년정책담당팀으로 시작 2018년 청년정책담당관 부서 탄생"
"제주형 청년 정책 직접 기획 운영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
"청년 정책 복지 지원아닌 미래 위한 투자로 인식 전환 노력"
"제주도정 제주청년 위한 좋은 일자리 제공, 주거부담 해소"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결과 2년 연속 우수광역지자체 선정"

유희숙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유희숙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
◇박혜진> 청년의 권리보장과 청년발전 중요성을 알리는 2025 제주청년주간이 운영됩니다. 오는 20일은 청년의 날이기도 하죠. 청년의 날을 앞두고 제주도 유희숙 청년정책담당관 초대해 얘기 나눠봅니다. 제주에 청년정책담당관은 언제 어떻게 신설된건지 소개해 주시죠.
 
◆유희숙> 제주도의 청년정책담당관은 2016년 7월 신설됐습니다. 당시에는 평생교육과 내에 청년정책담당팀이라고 1개 팀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2018년 8월 청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4개 팀으로 청년정책담당관이라는 부서가 탄생됐습니다.

2022년 8월에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서 청년정책팀을 주무팀으로 청년주권팀, 청년활동지원팀, 대학정책팀으로 현재 운영 중에 있습니다.  

◇박혜진> 현재 청년정책담당관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유희숙> 청년정책담당관은 중앙정부의 큰 정책 방향을 저희 제주도 실정에 맞게 보완 연계하는 동시에 지역 차원의 청년 정책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각 부서들이 갖고 있는 청년 정책들에 대해서 협업과 조율하는 기능도 하고 있고요. 청년 정책이 단발성 사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만드는 것이 핵심인데요.

정책의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청년정책담당관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청년 정책을 복지 차원의 지원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인식을 전환하는 것도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최근 청년 문제가 전국적으로 중요한 사회 의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제주도는 계속 청년유출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제주도에서는 청년정책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유희숙> 저희 도정은 청년이 지역에 머물고, 행복한 삶을 꾸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거 부담을 해소하는 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자리와 관련해 취업과 목돈 마련, 주거를 지원하는 '청년 취업지원 희망 프로젝트사업', '제주청년희망사다리재형저축사업',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고요.
 
'청년 일자리 우수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을 고용하고 있는 우수기업에 대해서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거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공공임대주택 공급, 전월세 자금 대출 이자, 청년 월세지원, 이사비 지원 등 주거 안정 사업에도 크게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담당관님께서 보시는 '제주청년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유희숙> 제가 생각하는 제주청년의 특징은 자연, 문화,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고 보고 있고요. 제주어와 제주문화 계승에 관심도 많고 지역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남다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속 가능성과 환경 감수성이 높아서 제주 청년들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서 창의적인 로컬 창업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관광, 문화예술, 농촌, 융복합 산업 등에서는 '로컬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새로운 문화·경제 모델에도 대한 시도도 상당히 빠르다고 봅니다.

또한 공동체의 중심성이 강해서 마을 단위의 네트워크나 청년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하고 문화와 예술적 감수성도 뛰어나다고 보고 있습니다. 타 문화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수용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그런 세대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봅니다.

유희숙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유희숙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
◇박혜진> 지금까지 추진된 청년정책 중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입니까?
 
◆유희숙> 제주도가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한 청년정책 추진 실적 평가 결과에서 2년 연속 우수 광역지자체로 선정되었습니다. 46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청년정책의 추진 성과와 청년과의 소통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인데요.

저희는 도-대학 협업 기반의 런케이션 운영과 청년 원탁·주권회의 운영, 제주 더큰내일센터 '탐나는 인재' 육성과 취·창업 지원 등을 통한 청년의 삶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서 선정된 건데요.

특히 제주청년 원탁·주권회의는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싶어 할 정도로 상당히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에 유일하게 저희가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혜진> 제주 청년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유희숙> 제주 청년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문제는 일자리 부족, 높은 주거 비용일 겁니다. 2022년도 제주청년 통계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일자리 부족으로 나타났구요.

열악한 근로 환경과 높은 생활 물가가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 지역이 관광과 서비스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상당수가 숙박, 음식업, 도소매업 등에 종사하고 있어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부재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두 번째로는 주거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주거 여건의 불만족의 주된 사유는 주거비 부담과 높은 물가를 뽑고 있습니다.
 
◇박혜진>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가장 시급히 보완해야 할 정책 과제는 무엇입니까?
 
◆유희숙> 제주 지역 특화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에 제공하는 것과 주거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정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서 지역발전 특구를 활용한 기업유치,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민간 우주 산업 및 바이오 산업, 도심 항공교통 등 미래 산업과 상장기업 육성 유치 등 산업 구조 개편을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육성하고 제조업에 대해서도 10%대 높이고자 하는 기반을 닦아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에 8월 22일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비전 및 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는데요. 제주는 제주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서 제주 크레이터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고 있는데 크리에이터 전문 교육 지원, 관련 펀드를 조성해 해당 기업에 투자도 진행해서 2030년까지 1000명의 크리에이터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청년 월세 지원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앞으로 제주도의 청년정책 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 사업은 무엇입니까?
 
◆유희숙> 청년 정책에 중요하지 않은 정책은 없습니다. 특히 올해 실행 계획 중 99개 사업이 있거든요. 그 사업들이 실제로 청년들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이 뭐가 있는지 잘 모르고 있고, 자신과 연결되는 정책이 뭔지를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있어서 저희가 그것을 연결해 주는 '청년이어드림 사업'을 하고 있거든요.

그동안 단순히 정책을 연계하는 정도로 진행됐지만 내년에는 그 사업에 대해서 본인들이 정책에 대한 의견들을 낼 수도 있거든요. 본인이 수혜자가 됐을 때 그 이후에 조언하거나 개선하고 싶은 의견을 직접 하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해요.

그 시스템에서 그런 내용들을 받아 DB화시켜서 재설계해 반영하는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고요. 추가적으로는 청년 정책 제언 및 의견을 듣는 주권회의를 읍면동까지 찾아가서 소외된 사람은 없는지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혜진> 9월 20일이 청년의 날인데 축제를 준비를 하고 계시죠.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지 소개해 주시죠.
 
◆유희숙> 9월 20일 제주 청년들의 축제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제주 콘텐츠 진흥원의 비인 공연장에서 진행할 거예요. 오후 2시~6시까지 진행합니다. 
 
청년 뮤지션들이 와서 공연도 하고, 한국의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교수님이 글로벌을 향해서 제주 청년이 어떤 도전과 변화를 가져야 될지, 글로벌 시대의 성장 전략을 전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될 거고요. 올해 공식 기념행사 중 올해 첫 청년대상 수상식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행사장에는 여러 청년에 대한 홍보 부스도 있지만 방문객들을 위해서 미니 체력장, 포토존,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어요.

많이 참여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청년 주간이 오는 26일까지입니다. 20일부터 다양한 곳, 다양한 청년 센터에서 청년 마을 미식 프로그램, 숏폼 콘텐츠 제작 특강, 명사 강연, 힐링 타임을 위한 일일 체험 수업 등 여러 가지 진행이 될 거예요. 많은 참석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희숙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유희숙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
◇박혜진> 마지막으로 제주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유희숙> 청년이라는 시기는 누구나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소중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어떤 세대보다 뜨거운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재들이 우리 청년들이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시도도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시고 고민과 시행착오가 결국은 다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거 잊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후에 청년 시기가 지나고 나서 절대 아쉬움이 남지 않게 시도는 해보는 그런 청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청년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분들을 귀하게 여기고 함께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제주를 변화시킬 거고요. 제주도정도 여러분의 도전과 성장을 지지하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함께 제주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저는 청년분들을 아끼고 응원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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