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청소년 8월부터 모든 노선버스 무료

제주 어린이·청소년 8월부터 모든 노선버스 무료

전국 최초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정책 8월부터 시행
어린이 무료탑승 범위도 급행 등 전 노선버스로 확대

제주 시내버스. 제주CBS제주 시내버스. 제주CBS
제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8월부터 시내버스는 물론 급행까지 제주도내 모든 노선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시행하고, 어린이 버스 무료 범위도 확대하는 보편적 교통복지를 실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1일부터 13세에서 18세까지의 제주 청소년은 시내버스와 급행버스 등 모든 노선버스를 시간과 노선 제한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중·고등학생에 한해 등·하교 시간대 통학 교통비를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이 버스 무료 이용 대상이다.
 
시내버스만 무료로 탈 수 있던 어린이도 앞으로는 급행버스와 공항리무진까지 무료 탑승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청소년 버스 무료 탑승은 지난 4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가능해졌다.  

양 기관이 청소년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교육 복지 강화를 위해 기존 통학교통비 지원을 전면 무료 이용 방식으로 개편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제주도가 청소년의 통학 외 버스이용과 학교 밖 청소년의 버스 무료 승차를 위한 재정을 부담하고, 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통학 교통비 예산을 제주도로 이전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제주도 청소년 대중교통 지원 조례안'이 제439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 13세 미만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을 포함해 8월부터 청소년까지 버스를 무료로 타게 되면 제주지역 버스 무료 이용 대상은 36%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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