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 고상현 기자환전소 직원이 금고에 있던 현금 4억여 원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쫓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도내 한 환전소 금고에 보관된 현금 4억7천만여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카운터 직원이었던 A씨는 수차례에 걸쳐 금고에 있던 현금 다발을 몰래 꺼내 종이가방에 넣었다. 이후 현금다발이 든 종이가방을 큰 백팩에 담아 환전소를 빠져나왔다.
곧바로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해 항공편을 타고 서울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전소 주인이 금고에 현금다발이 사라진 사실을 파악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 18일 환전소를 개업한 지 3일 만에 절도 사건이 벌어져 주인은 황망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