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관광객 700만명 돌파…보름늦었지만 회복세

올해 제주 관광객 700만명 돌파…보름늦었지만 회복세

제주 관광 6월부터 증가세…7월 증가폭은 7.4%로 확대돼

제주 관광 캠페인 '제주와의 약속' 영상 한 장면. 제주도 제주 관광 캠페인 '제주와의 약속' 영상 한 장면. 제주도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700만 명을 돌파하며 관광시장의 회복세를 알리고 있다.

2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제주를 방문한 누적 관광객 수는 702만 3903명으로 7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한 것이고, 지난해보다 2주 늦은 시점이지만 6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된 제주 관광시장이 두달째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 관광객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6월 들어 0.7% 증가로 반등하더니 7월 증가폭은 19일 기준 7.4%로 확대됐다.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가운데 내국인은 586만 31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줄었지만, 7월 기준 방문 증가율이 0.1%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멈췄다.

외국인 관광객은 116만 789명으로 14.2% 증가했고 7월 들어 증가율이 40%대에 달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국인 수요 반등은 항공사들이 여름 휴가철 특별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항공 운임을 일부 내렸고, 호텔과 렌터카 업체들이 패키지 상품과 할인 이벤트를 내놓는 등 여름철 특수와 숙박·렌터카 할인 경쟁 등이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최근 일본과 중국, 대만 주요 도시에서 제주 직항편이 확대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데다 K-콘텐츠와 한류 열풍으로 인해 제주 자연경관, 한식 체험, 촬영지 투어 등을 하는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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