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치유센터 조감도. 제주도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한 관광체험형 치유시설이 오는 2028년 말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공원 부지에 들어선다.
제주도는 특화자원을 활용한 제주해양치유센터를 내년 9월쯤 착공해 2028년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공원 부지 1만 9279㎡에 지어지는 제주해양치유센터의 건축 연면적은 6100㎡에 지상 4층 규모다.
국비와 지방비가 절반씩 모두 480억 원이 투입돼 수중보행과 운동 해수풀, 피부질환 전문치유실, 요가․명상 공간, 해양자원 테라피실 등이 갖춰진다.
특히 용암해수를 활용한 관광체험형 시설로, 용암해수는 사용한 만큼 바닷물이 다시 유입되는 순환자원 방식으로 조성된다.
용암해수는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연중 균일한 물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삼양해수욕장의 검은모래, 제주화산송이 등도 치유를 위한 해양자원으로 활용된다.
제주도는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해양치유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연관 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제주 해양관광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제주도는 해양치유센터가 건설과 운영단계인 준공 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가 1132억원, 일자리 창출은 479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