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멍 보멍 지꺼졌던' 제7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 폐막

'놀멍 보멍 지꺼졌던' 제7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 폐막

11~13일 사흘간 1만6천여명 관람객 찾아 뜨거운 열기 반영
전시·체험·국제포럼·수출상담 등 100여개 부스마다 발길 이어져
유기농 미니케이크 만들기 등 아이들 눈높이 맞춤 체험프로그램 인기
17개 국내외 바이어와 제주 업체 참여해 실질적인 수출 징검다리
참가기업들 기부물품, 광역푸드뱅크에 전달하는 자선행사도

제7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 고상현 기자제7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 고상현 기자
제주 농촌융복합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래 농업과 농촌의 청사진을 그린 '제7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가 도민과 관광객의 참여와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졌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JEJU Fair)'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3일 폐막했다.
 
첫날 4500여명의 관람객에 이어 둘쨋날 7천100여명, 폐막일 5000여명 등 사흘간 1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박람회 현장을 찾아 제주국제박람회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제주농업농촌진흥원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놀멍 보멍 먹으멍 지꺼진 푸파페'라는 부제답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전시·체험·국제포럼·수출상담 등 100여개 부스마다 관람객이 빼곡히 몰린 가운데 제주의 농촌융복합산업의 고부가가치와 글로벌화 가능성에 대한 가능성을 드러냈다.
 
유기농 미니케이크 만들기. 고상현 기자유기농 미니케이크 만들기. 고상현 기자
전시와 체험 부스는 간식·음료업체 18곳을 비롯해 △차·식초·꿀·잼 업체 9곳 △원물·곡류 9곳 △전통주 8곳 △생활·뷰티 7곳 △유제품·육가공품 6곳 △건강식품 5곳 △전통·반찬 4곳 △기관·푸드테크 15곳 등 다양한 품목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기농 미니케이크 만들기와 드론 조종 체험관은 부모들과 함께 찾은 아이들의 눈높이 맞춤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조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선흘할망들의 다양한 작품들도 관람객 발길을 사로잡았다.
 
제주지역 농특산물의 수출길을 넓히기 위한 업무협약도 마련됐다.
 
(사)제주농업농촌진흥원과 말레이시아 KMT, 농업회사법인 동행코리아는 '제주도 농특산물 수출 개척·확대 중장기 로드맵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식.업무협약식.
이날 업무협약으로 각 기관은 △제주농촌융복합산업 상품과 서비스산업 지원을 위한 인적·물적 네트워크 활용·협력 △제주농업·농촌 관광자원을 활용한 농식품 수출 협력체계 구축과 상호교류 지원 △제주 농축산물을 이용한 우수 가공식품 발굴·홍보 △말레이시아 현지 판로 개척·유통망 구축과 공동 마케팅을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앞서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이마태오 KMT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6차산업 상품의 말레이시아 수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수출상담회와 유통품평회 현장에는 17개 국내외 바이어와 제주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졌다.
 
82건의 수출 상담과 50건의 국내유통 상담이 진행된 가운데 국내외 바이어들은 89만4500달러(12억원)의 구매의향을 내비쳤다. 지난해 '제6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때 구매의향 85만달러(10억원)보다 20% 증가했다.
 
수출상담회. 고상현 기자수출상담회. 고상현 기자
수출상담업체들은 제주의 숨어있는 업체를 찾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자리라고 평가하는 한편 수출과 연계해 보다 큰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상담회의 의의를 전했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기업의 글로벌 도전 전략 : 수출 실무 A to Z' 주제로 열린 포럼에선 글로벌 농식품업계의 경쟁력 분석을 통해 제주 농식품업계의 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번 포럼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방법과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하고,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와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한편 제도지원 방안의 정책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참가기업들이 기부한 물품을 광역푸드뱅크에 전달하는 자선행사도 마련돼 제주국제박람회의 공익성과 사회적 가치도 함께 조명됐다.

푸파페제주. 고상현 기자푸파페제주. 고상현 기자
푸파페제주. 고상현 기자푸파페제주. 고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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