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고상현 기자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추모 분위기 속에서 교사를 때린 고등학생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학생은 교권침해로 사회봉사 가는 길에 교사를 재차 폭행했다.
25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최근 경찰은 상해 혐의로 A군을 검찰에 송치했다.
A군은 지난달 27일 아침 도내 한 고등학교 주변에서 교사를 폭행한 혐의다. 특히 A군은 교권 침해로 교외 기관에 사회봉사 가는 길에 인솔교사를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솔교사가 A군이 정한 시간을 지키지 않고 늦게 와서 이를 지적했는데, A군이 따져들며 교사를 폭행한 것. 이 과정에서 A군은 돌멩이로 교사를 위협하고 교사의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특히 지난달 22일 제주에서 학생가족의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중학교 교사 사건이 발생한 지 닷새 만에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도민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사건 직후 교육 당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에 대해 퇴학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