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자연유산 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다음달 4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제주도 제공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샘인 백록샘이 제주 세계유산축전에서 공개된다.
23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기념한 '2025 세계자연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다음달 4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전에선 제주 자연유산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우선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선보이는 한라산 특별산행 '가장 높은 비밀'이 화제다.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이 공개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샘인 '백록샘'을 탐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한라산 특별산행 사전 예약은 지난 2일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수많은 접속자가 몰리며 10분 만에 다운되기도 했고 순식간에 2630명이 예악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하루 50명씩 이틀간 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던 탐방은 회차를 늘려 2630명이 모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평소 허용하지 않는 시간에 한라산의 야경을 감상하며 산행을 한 뒤 일출을 관람하는 별빛산행 일출투어도 진행된다.
한라산 성판악부터 백록담 정상까지 이어지는 신비로운 야간산행과 일출 관람은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녕굴, 벵뒤굴 등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미지의 공간을 전문가 안내를 받아 탐험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축전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과 실경 공연은 다음 달 4일 오후 7시 30분 성산일출봉에서 열린다.
또 사전 행사로 다음 달 3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유산 글로벌 포럼이 열린다.
해외 자매결연 지역 등 7개 나라 세계유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국제보호지역', '지속가능한 세계유산 활용' 세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