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왼쪽에서 5번째)이 2일 오전 제주선대위 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원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민주당 제주선대위 제공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2일 제주에서 총력 유세전이 펼쳐졌다.
민주당은 김민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날 오전 서귀포수협 위판장에서 상인과 어민을 만나는 경청투어를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서귀포시 일호광장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읍소했다.
김 위원장은 제주4·3을 '공산폭동'이라 매도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최소한의 역사 인식과 예의조차 없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한 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함께 4·3의 명예를 되찾자고 호소했다.
김민석 위원장은 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원장단 회의에도 참석해 지난해 12월 3일 계엄이후 제주도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의 기다림이 내일 정권교체와 새로운 민주정부 수립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규 제주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지난 3년간 윤석열 정부는 제주4·3을 철저히 외면했다며 진정 4·3을 위한 후보, 유가족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는 말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위성곤 국회의원도 같은 자리에서 내란을 끝장낼 시간이 내일로 다가왔다며 아이들에게 미래가 있고, 청년들에게 기회가 있고, 원칙과 상식이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대림 국회의원은 이재명이 가진 정치적 소신, 정책적 비전을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내일 적극적으로 투표해 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정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외쳤다.
민주당 제주선대위는 이날 저녁 신제주 롯데마트 앞 사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거리유세를 했다. 이인 기자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 직접 제주를 찾아 제2공항과 제주신항만의 조속한 건설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2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과 항공 대학 설치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연단에 오른 고기철 국민의힘 서귀포시당협위원장이 제주 제2공항 건설과 함께 서귀포시에 항공과 관련한 특수대학을 유치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알겠다고 답했다.
김문수 후보는 제주도 올떄마다 공항이 작다(생각했다)며 제주에 오고 싶은 사람도 많은데 비행기편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 공항이 2개 정도의 넓이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에 공항이 하나 더 만들어지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제주신항만 예비타당성 조사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게 해달라는 고광철 제주시갑당협위원장의 요청에 대해서도 크루즈항 뿐만 아니라 요트항도 만들어 관광도시로서의 제주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제주도당 선대위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집중유세를 했고 신제주 롯데시티호텔 앞과 제주시청 대학로에서도 거리유세를 한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제주선대위도 이날 마지막 총력 유세전에 나섰다. 제주시 광양사거리에서 아침 거리인사를 시작으로, 제주도내 전 지역을 순회하는 파켓 거리유세를 벌이고 제주시청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