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고상현 기자전국 최대 규모 농업인 축제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지난달 28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관한 개최지역 최종 평가에서 단독 후보로 참가해 대회 유치를 확정지었다. 접근성과 숙박시설, 관광 인프라 등의 평가를 거쳤다.
한농연 전국대회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농촌 르네상스 비전을 제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축제다. 짝수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도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청정 자연환경, 독보적인 관광 인프라, 후계농업인 선진 학습장 최적 조건, 넉넉한 행사 부지와 최첨단 기반시설 등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대회는 오는 2026년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시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 유치는 지난 2014년 한농연 전국대회 이후 11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제주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에서 4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588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 농업의 혁신 성과와 청정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