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제주 미래산업' 결정…후보들 "내가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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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제주 미래산업' 결정…후보들 "내가 적임자"

편집자 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는 내란을 극복해야 할 국가적인 과제가 있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야 할 제주도 역시 이번 대선은 중요하다. 그래서 올해 선거만큼은 '빈 약속'이 아닌 반드시 지켜나갈 공약으로 채워져야 한다. 제주CBS는 '제주의 현재와 미래 달린 6·3 대선'을 3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28일은 두 번째로 '제주 미래산업에 대한 후보별 공약'을 비교한다.

[제주 현재·미래 달린 6·3 대선 기획②] 제주 미래산업 공약은
제주도, 우주산업·분산에너지특구·그린수소·UAM 추진
이재명 민주당 후보, 해상풍력과 태양광으로 청정 전력망 구축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그린수소 생산과 공급 지원
햇빛연금·바람연금 통한 주민 소득형 재생에너지 육성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인공지능(AI)·헬스케어 산업 육성
제주첨단단지에 AI 클러스터 조성…제주 전기차 메카로 육성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에 바이오 기업 연구소 유치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제주 녹색일자리 사업지구 조성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윤창원 기자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정책은 미래산업에 몰려 있다.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전진기지로 한 우주산업 육성',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분산에너지 특구 조성', '그린수소의 생산과 공급',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가 대표적이다.
 
6·3 대선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의 공약도 제주 미래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탄소중립 K-이니셔티브, 제주에서 시작합니다'를 슬로건으로 한 제주 5대 공약을 발표할 만큼 '청정 에너지 산업'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
 
이 후보는 제주를 2035년까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며 해상풍력과 태양광으로 청정 전력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그린수소와 에너지 저장 기술 개발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완성하겠다고도 했다.
 
제주가 전기차 점유율 1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재명 후보는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친환경 모빌리티 100%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제주를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하고 실시간 요금제, 양방향 충전을 비롯한 에너지 신기술의 실험기지로 만들겠다고 이 후보는 강조했다.
 
햇빛연금과 바람연금 등 주민 소득형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도민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자가용 태양광과 히트펌프를 연결해 탄소 제로 주택 시대를 열겠다는 이 후보의 공약도 눈에 띈다.
 
이재명 후보는 제주를 탈 플라스틱 중심지, 재활용률 100%의 자원순환 혁신 중심지로 만들어 세계의 모범으로 삼겠다고도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을 말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을 말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제주 7대 공약을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을 첫 번째 공약에 넣었다.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관련 산업을 제주의 1차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게 김 후보의 생각이다.

구체적으로는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 AI 스타트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존 전기차 폐배터리 재생산업을 고도화하고 전기차 산업의 메카로 제주를 육성하겠다고 김 후보는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또 서귀포 헬스케어타운에는 국내외 바이오 기업의 연구소를 유치하고 체류형과 휴양형 의료 관광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 공약과 연계해 서귀포시 성산읍 제2공항 예정지 주변을 스마트그리드 첨단도시와 제주 농업의 스마트팜 전진기지로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제주의 미래산업과 관련한 공약을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제주 5대 공약을 통해 정의로운 기후위기 대응을 강조하고 제주를 녹색일자리 시범사업 지구로 지정해 녹색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또 '플라스틱 없는 섬 제주를 위한 지원', '공공성과 생태계보전을 전제한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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