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선대위가 12일 오전 제주시 옛 마리나호텔 사거리에서 이재명 후보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민주당 제공 6.3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주요 정당의 제주선대위는 출정식과 출범식을 통해 대선의 시작을 알렸고 오일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제21대 대선 민주당 제주도당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주시 옛 마리나호텔 사거리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갖고 진짜 대한민국을 열기 위해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김한규 상임총괄선대위원장과 문대림·이상봉·조순호 총괄선대위원장, 당원,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출정식은 '경청', '함성', '통합'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윤석열 파면으로 이뤄지는 이번 대선을 국민과 극우내란세력의 대결로 규정했다.
특히 국민후보 이재명과 함께 내란정권이 망친 경제를 살리고 위대한 국민의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한규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일 잘하는 검증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원내 제1당 대표를 역임하며 능력을 검증받은 위기 극복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를 대표해 결의문을 발표한 현가은 제주대학교 학생은 정권교체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많은 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제주선대위는 출정식에 이어 제주시 오일장 입구에서 첫 집중유세를 펼치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제주선대위가 12일 오전 제주시 보건소 사거리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 기자 국민의힘 제주선대위도 12일 오전 제주시 도남동 제주시을당협선거사무소에서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과 선거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승욱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 선출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 김문수 후보로 정리된 만큼 좌고우면하지 말고 민주당의 무도한 폭거를 막아내자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았지만, 이재명 체제에서 일당독재를 지향하는 민주당의 폭거는 대한민국을 위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광철 공동선대위원장은 정정당당한 김문수 후보가 꼭 대한민국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선거운동 기간 이재명 후보는 하락하고 김문수 후보는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성유 공동선대위원장은 아픔도 크고 실망도 많이 했지만, 오늘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며 비록 우리가 시작은 늦었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나간다면 도덕성과 미래 비전 등을 앞세워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제주선대위는 이와 함께 4.3평화공원 참배와 제주시 오일장 합동유세 등을 통해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