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민주당 입당 10배 증가…추천인은 '조희대'

제주서도 민주당 입당 10배 증가…추천인은 '조희대'

1일~6일 민주당 제주도당 입당 191명
4명 중 1명은 추천인에 조희대

민주당 로고. 민주당 로고. 
대법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이후 민주당에 입당한 제주도민이 10배 이상 급증했고 4명 중 1명은 추천인에 조희대 대법원장의 이름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민주당 입당자는 모두 1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1일부터 6일까지 가입한 17명보다 10배 넘게 폭증한 수치이고 4월 한달 당원으로 가입한 195명과 비슷하다.

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 선거법 사건의 원심 무죄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환송한 이후 민주당 입당 신청이 급증한 것이다.

특히 최근 가입자의 27.2%인 52명은 추천인 이름을 조희대 대법원장으로 썼다고 민주당 제주도당은 밝혔다.

올해 월별 입당자는 1월 71명, 2월 54명, 3월 74명 등이다.

5월 들어 일자별로는 1일 10명, 2일 24명, 3일 43명, 4일 33명, 5일 48명, 6일 33명 등으로 파기환송 다음날부터 급격히 늘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서울고법이 오는 15일 예정된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 1차 공판 기일을 6월 18일로 변경한 것은 입당을 통해 사법부의 선거개입을 막겠다는 도민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제주도당은 입당자 중 상당수가 추천인을 조희대로 기재한 것은 대선에 개입하려는 대법원의 정치재판에 분노한 입당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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