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지 외래 병해충 유입 얼마나…9월까지 예찰

제주 관광지 외래 병해충 유입 얼마나…9월까지 예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외래 병해충 유입여부 확인

병해충인 맵시혹나방.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병해충인 맵시혹나방.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제주도는 주요 관광지의 각종 나무와 도로변 가로수에 외래 병해충이 유입됐는지를 예찰하기로 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외래 병해충의 유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달부터 9월까지 관광지와 주요 도로변에서 예찰 활동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예찰 대상 병해충은 먹무늬재주나방, 맵시혹나방, 소나무허리노린재, 빗자루병, 녹병, 점무늬병, 잎떨림병 등 외래 유입 및 돌발 병해충 48종이다.

특히 다른 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는 외래해충으로 침입이 우려되는 미국흰불나방,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검은말벌 등의 위해생물종이 집중 예찰 대상이다.

지난해에는 용연계곡 주변에서 아열대성 외래해충 '노랑알락하늘소'가 발견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신속한 시험연구를 통해 살충력이 우수한 방제농약 플루피라디퓨론 액제를 등록해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후변화로 외래와 돌발병해충의 주요 전파 경로가 될 수 있는 유인 도서지역 5곳에 대해 4월부터 연 2회 정기 예찰조사를 진행중이다.

예찰 활동은 산림청과 산림과학원, 제주도, 행정시 등이 공동으로 진행해 병해충 발생 상황과 연구 현황, 방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세계유산본부는 예찰 결과에 따라 문제가 되는 병해충은 내년 농약 직권등록시험 대상으로 지정해 방제약종을 선발하고 농약 직권등록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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