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 로비에 설치된 도정 홍보관. 제주도 제공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가 오는 3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APEC 제주회의가 오는 3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여성과 경제정책 파트너십 회의'를 시작으로 16일까지 고위관리회의 등 모두 73차례 회의가 열린다.
현재 장관급 대표를 비롯한 회원국 대표단, 민간 참여자, 언론인 등 모두 30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 현장 추가 등록자를 더하면 최종 참가자는 3200명이 될 전망이다.
대규모 국제회의가 지역경제에 긍정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회원들이 제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중문관광단지에서 서귀포시 원도심 상권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간편(QR) 결제 여건도 강화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도내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문화관광투어도 준비했다.
또 회의가 열리는 국제컨벤션센터 로비에 특별 도정 홍보관을 마련했다. 숲과 나무를 테마로 한 개방형 전시공간에선 제주의 지속가능발전전략과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성공적인 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전 분야에 걸쳐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이 참여한 대규모 대테러 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인근 병원과 연계한 응급의료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또 식중독 등 식음료 분야 위험발생요인 차단계획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