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차없는 거리 걷기 축제는 제주시 탐동광장 등 원도심에서 진행된다. 제주도 제공올해 차없는 거리 걷기 축제가 제주시 탑동광장 등 원도심 일대에서 오는 26일 열린다.
제주도는 '길 위에서 만나는 제주, 거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변화' 주제로 올해 첫 번째 차없는 거리 걷기 축제를 26일 오전 9시 탑동광장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 탑동광장-서문로터리-관덕정-중앙로터리-신한은행-탐라문화광장 일대 도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통제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탑동광장에선 원도심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근현대 사진전이 열리고 지구의 날을 기념한 다양한 환경체험과 정책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또 도심 속 이야기를 따라 걷는 원도심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이 5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행사는 당일 오전 8시 30분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도내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50억보 걷기 기부챌린지 협약식'과 군악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서문로터리에 도착하면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자 인증 이벤트, 단체 줄넘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특히 친환경 교통수단을 장려하기 위한 자전거·대중교통 이용자 인증 이벤트는 자전거를 직접 타고 행사장에 오거나 버스 요금 영수증을 제시하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관덕정 구간에서는 광장과 도로를 중심으로 전통놀이 체험, 김영수 어린이도서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천연염색 및 근현대 사진전 등의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관덕정 앞 도로에는 스케치북 공간이 조성되고, 잔디쉼터와 에어바운스, 버블쇼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 콘텐츠도 제공된다.
중앙로터리에서 신한은행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 구간은 제주를 상징하는 캐릭터 인형들과 함께 걷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산지천 거리를 지나 탐라문화광장에 이르는 마지막 구간에선 버스킹 공연과 함께 산지천 근현대 사진전이 진행된다.
탐라문화광장에는 걷기 완주를 기념하는 사진관과 포토존이 운영되고 마무리 공연과 함께 원도심 투어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올해 차없는 축제 행사장의 경우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서문로터리·중앙로터리·탐라문화광장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10분이면 탑동광장에 도착할 수 있다며 대중교통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