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새해 제주 '12·3 내란' '여객기 사고' 다신 없길

을사년 새해 제주 '12·3 내란' '여객기 사고' 다신 없길

제주 한라산·성산일출봉·지미봉 등에 해맞이객 붐벼
오영훈 제주지사와 이상봉 도의회 의장 신년 참배
창열사·국립제주호국원·제주4.3 평화공원 참배

제주시 구좌읍 지미봉 일출. 독자제공 제주시 구좌읍 지미봉 일출. 독자제공 을사년 새해 첫날인 1일 제주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등 도내 해맞이 명소에는 도민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날 한라산 백록담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야간 산행을 한 1000여 명이 해맞이를 하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다.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제주도내 각종 일출제가 취소된 가운데 성산일출봉에는 500여 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찾아 힘차게 떠오른 해를 바라보며 올 한해는 무탈하길 기원했다.

제주시 구좌읍 지미봉 일출. 독자제공 제주시 구좌읍 지미봉 일출. 독자제공 제주시 구좌읍 지미봉에도 을사년 첫 해를 맞이하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도민들로 북적였다.

특히 해맞이객들은 이 땅에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고가 더이상 없길 바랐고, 12.3 내란사태 같은 국헌 문란 행위가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을사년 새해 첫날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를 잇는 신년참배를 통해 도민 화합을 기원했다.

을사년 새해 첫날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4.3 평화공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제주도 을사년 새해 첫날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4.3 평화공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제주도 오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 공무원들과 이 의장을 포함한 제주도의원들은 이날 오전 순국선열을 모신 창열사, 호국영령이 잠든 국립제주호국원, 제주 현대사의 아픔을 기억하는 4·3평화공원 등을 참배했다.
 
오 지사는 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서 이름을 찾지 못한 4·3희생자들의 영령을 지난해 이곳에 모신 만큼 편안하게 영면하기를 기도한다고 추모했다.
 
또 올해는 4·3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통해 4·3 세계화의 한 걸음을 내딛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한 뒤 제주도가 도전하는 새로운 산업과 정책 과제들도 모두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을사년 새해 첫날 국립제주호국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을사년 새해 첫날 국립제주호국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과 의원들은 국립제주호국원과 창열사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위훈을 추모하고 제주도민의 무사안녕과 희망찬 도약을 바랐다.

이어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다졌고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제주 4.3의 세계화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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