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철 제주소아암재단 제2대 이사장 취임식 열려

강은철 제주소아암재단 제2대 이사장 취임식 열려

한관용 목사에 이어 강은철 목사가 제2대 이사장 취임
15년 동안 100여 명의 환아에게 희망 선물

제주 기독교선교 100년을 맞아 2009년 창립된 (재)제주소아암재단이 그동안 소아암 환자 100여 명에 희망을 선물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재)제주소아암재단은 19일 예장통합 제주노회 회관에서 제2대 강은철 목사(제주화북교회) 이사장 취임식과 제1대 한관용 이사장(삼양교회 원로목사) 이임식을 가졌다.
 
이사장 이·취임식 1부 예배에서 김정서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제주영락교회 원로목사)는 
"통합노회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설립된 제주소아암재단이 교파를 떠나 제주의 환아들을 위해 귀한 쓰임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뻗어나가 아픔으로 고통받는 가정이 큰 위로를 받기 바란다"고 설교했다.

설교를 하는 김정서 목사와 참석자들. 설교를 하는 김정서 목사와 참석자들.  
한관용 이사장(삼양교회 원로목사)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15년 동안 정부나 큰 기업의 도움 없이 5천 원, 만 원의 작은 손길들이 모여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일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한관용 이사장은 "제주소아암재단의 도움으로 완치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했다는 아이의 편지를 받아 큰 감동을 느꼈다며 어려운 이웃과 가정에 선물을 전달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강은철 목사(제주화북교회)는 "초창기 이사들의 헌신으로 재단이 발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면서 "지역사회의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재단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1대 한관용 이사장(삼양교회 원로목사).제1대 한관용 이사장.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강은철 목사(제주화북교회)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강은철 목사.
양성언 전 제주도교육감은 이날 축사를 통해 "2009년 교육청과 제주소아암재단이 백혈병 등 난치병 학생 돕기 협약을 맺은 후 지원했지만 지금은 끊어진 것 같아 아쉽다"며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한관용 이사장과 재단관계자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기독교 교회에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재)제주소아암재단은 2005년 예장통합 제주노회가 제주선교 100년을 기념하며 소아암 재단 설립 논의를 2006년 결의한 이후 2009년 법인을 설립했다. 
 
2009년 소아암 환아 7명에게 후원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111명의 소아암 환아에게 7억여 원을 지원하며 희망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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