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서 잃어버린 휴대폰, 앞으로는 해외에서도 받는다

제주공항에서 잃어버린 휴대폰, 앞으로는 해외에서도 받는다

제주공항, 해외 전문 배송업체 DHL과 유실물 해외배송 연계서비스

이용객으로 북적이는 제주공항. 자료사진이용객으로 북적이는 제주공항. 자료사진제주공항에서 분실한 물건을 앞으로는 해외에서도 직접 받을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출국한 제주공항 이용객이 제주공항에서 물건을 분실했더라도 해외에서 직접 유실물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실물 해외배송 연계서비스는 전국 14개 공항 중 제주공항에서 최초로 시행된다.
 
제주공항은 유실물관리센터에 접수된 해외출국 관광객의 유실물에 대해 본인 확인 등을 거쳐 해외 전문 배송업체인 DHL과 연결해준다. 
 
DHL은 포장과 픽업, 결제, 통관 등 종합적 배송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에게 해외에서 분실한 물건을 직접 전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관광객 증가로 해외여객 유실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출국고객의 경우 배송비와 통관 문제로 유실물을 직접 배송받을 수 없어 민원과 불만이 제기돼 왔다.
 
제주공항에 접수된 관광객 유실물은 2023년 한해 291건, 올해 1분기 126건이다. 에어팟과 휴대폰 등 소형전자기기와 가방 등이 주축을 이룬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분실물을 안전하게 돌려받는 경험을 통해 제주에서의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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