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양영수 후보◇박혜진> 4월 10일 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선거가 바로 제주도의원 제주시 아라동 을 보궐선거인데요. 현재 4명의 후보자가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진보당 양영수 후보를 스튜디오에서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양영수> 반갑습니다. 양영수입니다.
◇박혜진> 이번에 제주도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양영수> 지난 지방선거 이후 정치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아라동에서 지역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정치의 본질은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라동 지역을 잘 알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정책을 갖고 있습니다. 도의원이 마을을 멋지게 바꿔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박혜진> 여러 정당 중에 진보당을 왜 선택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양영수> 진보당은 2017년 촛불 민심을 모아서 창당된 대한민국의 진보정당이고 대안정당이 되고자 하는 정당입니다. 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여 요구와 문제를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민과 함께 주민 속에서 함께 땀 흘리고 소통하며 실천하는 진보당은 저와 가장 닮은 정당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박혜진> 후보님은 2022년 아라동 갑 선거구에 출마하셨다가 이번에 을 선거구로 나오게 되셨어요. 갑에서 을로 다시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죠.
◆양영수> 아라동은 원래 하나였습니다. 인구가 많아지다 보니 나눠질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요. 모든 자생단체들이 갑, 을 구분 없이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거든요.
아라 을 유권자를 만나면 저에게 기대를 많이 하십니다. 아라 을에 있는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원하는 눈빛인데 아라이동이나 영평, 월평, 첨단 마을에 대한 비전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박혜진> 아라동 지역에 대한 고민들도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요?
◆양영수> 아라동 지역은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영평초등학교 같은 경우도 신입생이 130명이 되거든요. 아라동에는 어린이도 많고 청소년도 많지만 어르신도 많습니다.
학교가 13개가 밀집되어 있고요. 제주의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의료원이 아라동에 있고 연북로와 애조로, 중앙로, 제주 지역 곳곳을 갈 수 있고 올 수 있는 환경이 됐기 때문에 사실상 실질적으로 중심이 되었습니다.
살기 좋은 아라동을 만들어가는 것이 저의 목표이고 그것이 모범을 만들고 제주 전역에 퍼져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박혜진> 지역을 위해서 어떤 일들 하고 싶으세요?
◆양영수> 우선 정주 여건 개선을 약속드리고 싶고요. 월 1회 민원상담소를 통해서 많은 소통을 하고 싶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저도 피부로 많이 느끼는 부분이어서요. 특히 지난 겨울철에 폭설로 아라동 주민들의 발이 묶이는 상황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빨리 해소해야 합니다.
젊은 세대들과 가족들이 있는데도 문화 공간이 너무 없어요. 모일 수 있는 공공 도서관이나 문화시설, 체육시설들의 확대가 필요하고요. 어르신 빨래를 수거해서 빨아주고 건조해서 다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주무실수 있도록 하는 등 어르신 삶을 돌봐야 합니다.
또 학교에서 중앙로로 이어지는 대중교통을 저는 마을버스라는 표현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빨리 활성화돼서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또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잘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특히 초고령화 사회에서 공공의료는 떼래야 뗄 수가 없는데 제주대학교 병원이 도민을 위한 병원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박혜진>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때문에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서를 내고 교수님들도 사직서를 냈다는 얘기들이 전해지는데 도민들이 의료 공백에 대한 불안감으로 어려워진 상황이잖아요. 이 상황 후보님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양영수> 지금 중요한 것은 국민을 지키는 공공의료입니다. 정부와 제주도가 공공의료의 규모와 전문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아야 합니다. 공공의료가 제주도민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협의체가 시급히 구성돼야 합니다.
또 실질적으로 병원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필요한 부분들을 도와주는 실질적인 조례가 될 수 있도록 개정이 필요하고요. 제주대학교병원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박혜진> 그 외에 후보님께서 준비한 공약들도 소개해 주시죠.
◆양영수> 지난 코로나 시기에 제주의 농산물 생산 농가들이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가장 큰 이유가 학교 급식이 멈춰서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병원은 24시간 365일 돌아갔어요.
환자 급식과 일하는 분들의 급식이 친환경 제주농산물로 하는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고요. 충분히 안정적인 판로가 있기 때문에 저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잘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주여건 중에 영평길 같은 경우 길 자체가 아직도 구도로에 버스가 다니고 인도가 확보되어 있지 않은데 그 길로 학생들이 학교를 가고 있어요. 그런 부분들에 대한 안정적인 정비 방안을 제주도와 이야기하며 풀어갈 계획입니다.
◇박혜진> 다른 후보들보다 양영수 후보만의 강점을 말한다면 어떤 점을 꼽아주시겠습니까?
◆양영수> 아라동을 가장 잘 알고 있다라고 감히 말하고 싶고요. 2020년 추운 겨울이었어요. 택배비 추가 배송료 문제를 들었을 때 아라동 주민들과 함께 언손 녹여가면서 추가 배송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주민 조례를 같이 만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듣고 문제의식이 있다면 바꿔가기 위해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활동했던 아라동 지역을 가장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것이 다른 후보분들과 차이이자 저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제주도의회에 입성을 한다면 어떤 도의원이 되고 싶으세요?
◆양영수> 국민을 위해 좋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의 근본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은 권력자인 국민을 위하고 우리 사회의 참된 변화 발전을 이끌어 가는 사람입니다.
주민과 소통하면서 제대로 일하는 도 의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주민과 함께 좋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도의원이 되고 싶습니다.